<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는 삼성중공업에 선박금융을 지원 승인했다.
출처. 한국무역보험공사>
무보, 삼성 풍력설치선 선박금융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억 5,000만달러(2,775억원) 규모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출거래에 대해 1억 2,5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12월 15일 밝혔다. 무보 해양금융부는 지난 11일(목) 부산국제금융센터 21층 대회의실에서 씨잭(Seajacks)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하고 선박금융 지원 승인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영국 선사 씨잭으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을 수주한 내용으로 해당 선박은 2015년 9월 인도된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은 해상에서 풍력발전용 터빈 설치작업을 수행하는 특수선박이다.
무보는 선박구매자금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선박금융을 제공, 구매계약을 지원했다.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심해유전 개발 위축으로 신규 해양플랜트 발주가 저조한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발전 확대정책이 국내 조선사에 새로운 수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터다.
유럽풍력발전협회(European Wind Energy Association)에 따르면 2003년 532MW였던 유럽지역 해양풍력발전설비는 지난해 말 6,562MW를 기록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해양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관련 특수선의 신규 발주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글로벌 선박 시장의 장기 불황에 따른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선박금융 지원도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조선사들의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우량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국내 민간금융기관 참여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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