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2015년 1/4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부산상공회의소, '2015년 1/4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이명규 2014-12-30 1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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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상공회의소는 12월 24일 지역의 주요 제조업 18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4분기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출처.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 '2015년 1/4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부산상공회의소는 12월 24일 지역의 주요 제조업 18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4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1/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88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회복을, 그 이하면 경기악화를 의미한다.

이처럼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저성장 기조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러시아의 경제위기, 엔저 장기화, 중국 및 신흥국의 경제 둔화 등으로 대외 여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영 부문별 지수도 영업이익 83을 비롯해 자금사정 87, 내수 87, 대외여건 88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들은 영업이익의 경우 내수 부진에 따른 수주 감소, 원청업체의 단가 인하 압력 심화 등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일본 수출기업은 엔화 약세의 장기화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중국 및 신흥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도 불확실성이 지속돼 지역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 74를 비롯해 제1차금속 76, 조립금속 80, 섬유 82, 기계장비 89, 신발 90 등 대부분의 조사 업종에서 100을 밑돌았다.

특히 조선기자재 업종은 조선소들의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원청업체의 대규모 영업이익 손실에 따른 단가 인하 압력, 유동성 악화라는 3중고를 겪으면서 조사업종 중 BSI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부품(111)과 화학·고무(106)는 지역 완성차 업체의 실적 개선과 유가 하락에 따른 생산비 감소의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지수 100을 넘어섰다.

각 기업체가 전망한 내년 1/4분기 주요 경영애로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환율 불안 31.7% △자금난 10.2% △인력난 5.4% △기업 관련 정부 규제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2016년 이후로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5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15년 하반기 31.2%, 2015년 상반기 10.8%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현재 본격 회복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6%에 불과했다.


■ 부산상공회의소 www.bcc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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