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 군산항 입출항 증가세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 군산항 입출항 증가세
이명규 2014-12-31 15:29:00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 군산항 입출항 증가세

 

5만톤급이상 대형 선박들의 군산항 기항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낮은 수심으로 5만톤급이상 선박의 조수대기시간이 길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산해양항만청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군산항 7부두에서 5만톤급 2개 선석이 문을 열면서 5만톤급이상 선박의 입출항 비율이 12%안팎으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전체 입출항선박 2214척가운데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은 195척으로 전체의 8.8%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1년에는 입출항선박 2386척중 10.4%인 248척으로 10%를 넘어섰다.

이어 2012년에는 279척으로 전체 2272척의 12.3%로 치솟았으며 지난해에는 260척으로 전체 2178척의 11.9%로 12%을 육박했다.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군산항을 이용하는 곡물과 원목 등 화주들의 구매형태가 대규모로 운송선박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전환되고 있어 군산항을 찾는 5만톤급이상의 선박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선박 입출항 척수는 답보상태이지만 대형선박들의 입출항은 점진적으로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산항 항로입구 저수심구역이 7.5m에 불과, 흘수가 12m가 넘는 선박은 사실상 입항이 곤란한데다 현재 군산항의 상시통항이 약 9시간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5만톤급 이상 대형선박의 경우 통상 12시간씩 조수대기를 해야 함으로써 기업의 물류비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선박들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서는 최소 13m의 기본수심이 확보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항만이용자들은 “적정수심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항로다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제한을 받는등 군산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준설대책을 요구했다.


■ 군산지방해양항만청 http://gunsan.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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