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FLNG 프로젝트 전격 보류
미국 Excelerate Energy사가 텍사스 Lavaca Bay에서 추진 중이던 미국 최초의 FLNG 설비를 통한 셰일가스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가 최근 유가 급락의 여파로 잠정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30일 Reuters는, 최근 6개월 사이 50% 가까이 급락한 국제유가 변동의 영향으로 미국의 ‘값싼 LNG 수출 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첫 번째 희생자가 Excelerate사의 텍사스 Lavaca Bay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celerate사의 Lavaca Bay FLNG(연산 총 800만톤급) 프로젝트는 현재 잠정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 프로젝트는 당초 2018년 LNG 수출을 개시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아직 충분한 해외 Off-Taker(Buyer; 가스 구매?수입 업체)들의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투자결정(FID)이 확정되지 않은 미국의 13개 나머지 진행 중인 LNG 수출 프로젝트들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Excelerate사는 지난 12월 23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제출 문서를 통해,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Lavaca Bay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를 전략적으로 재검토하기에 이르렀고 2015년 4월 1일까지 동 프로젝트 관련 모든 활동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동사 관계자는 또한 Reuters를 통해, “최근의 글로벌 시장 환경 급변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이 프로젝트가 자본 투자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무 기준을 더 이상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celerate사는 추후 2015년 4월에 동 프로젝트 관련 사항을 FERC에 재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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