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 수 있는 거미는 바다를 떠다닐 수 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미는 바다를 떠다닐 수 있다
이명규 2015-07-06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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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KISTI 미리안 사진자료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미는 바다를 떠다닐 수 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거미의 이동에서 물은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 이동하는 거미는 또한 물에서는 항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영국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의 거미 연구자인 모리토 하야시(Morito Hayashi)는 유사비행거미 (ballooning spiders)로 알려진 거미가 물에 안착할 때 치명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거미들은 바람에 실려 이동하여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노팅엄 대학 (University of Nottingham)의 하야시의 연구팀이 수행한 실험실 실험은 거미는 물에 떠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바람에 따라 물표면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하야시는 “우리 행성의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 유사비행을 한다면 물표면에 떨어질 수 있다. 이 거미들이 물 위를 항해할 수 있다면 (이것은 에너지효율적인 운동이다) 생각보다 쉽게 땅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의 연구팀은 학술지 지에 보고한 연구논문에서 다양한 종류의 거미는 물에서 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 거미의 방수성 다리는 민물과 해수의 상황을 재현한 실험실에서 모두 살수 있었으며 0.5밀리미터의 파도를 견딜 수 있었다. 바람을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많은 거미는 다리를 올리거나 배를 이용해서 물 위를 움직일 수 있었으며 물표면을 가로질러 움직일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 거미는 또한 거미줄을 떨어뜨려 정박할 수 있었다.

하야시는 현재 강한 파도가 있는 물에서 이 거미가 죽기 전에 어떻게 되는지를 연구했다. 거미의 몸은 수분 손실을 막도록 되어 있으며 굶주림을 견딜 수 있었다. 그래서 물 위에서 어느 정도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는 “우리는 거미의 유사비행의 위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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