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럽연합의 노력
유럽의 바다 및 연안에서 환경오염의 영향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흑해와 지중해 주변의 환경파괴 문제는 심각하여 대응이 시급하다. 환경적 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과학연구 과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과학지식이 정책결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PERSESUS 프로젝트는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해 정책 결정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증거 중심의 해양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적합한 툴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ERSEUS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Vangelis Papathanassiou 박사는 “프로젝트 팀은 어떻게 하면 지중해와 흑해의 해양생태계를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응하여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양보존이 좋은 사회적 투자임을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ERSEUS 프로젝트는 유럽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Papathanassiou 박사는 “건전한 해양 생태계가 식량, 여가, 의료 및 자원공급을 위해 중요하며 전 인류에 직접적, 간접적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본 프로젝트는 인간과 자연환경이 유럽의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파악할 것을 목적으로, 해양거버넌스 개선과 의사결정과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중해 및 흑해 주변의 EU 회원국과 비-EU국 사이에 과학협력 및 정보교환 등 협력연구를 강화하고, 과학 행사 및 트레이닝 코스를 운영하며 파트너들 사이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PERSEUS 이해관계자 플랫홈을 구축하여 바다와 연안의 생태관리에 관심있는 100명 이상의 지역 정책결정자, 기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특정한 요구와 우려에 대응하는 정책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PERSEUS의 해양정보관리 시스템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지중해와 흑해 지역의 모든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과학 커뮤니티 사이에서 지식을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PERSEUS 프로젝트팀은 해양 생태계에 대한 대중인식 확산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팀은 유럽환경청 및 몇몇 연구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2개의 시민과학활동 즉, 해파리 스포팅 캠페인(the Jellyfish spotting campaign), Marine LitterWatc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Papathanassiou 박사는 “바다에는 국경이 없다. 한 나라에서 어떤 일을 하면, 다른 나라의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며, 한 나라가 어떤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해양환경이 좋은 상태 (Good Environmental Status, GES)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부유럽해안 주변의 모든 국가가 관여하여 긴밀히 협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개요>
- 프로젝트 약칭: PERSEUS
- 참가국: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이스라엘, 벨기에, 프랑스, 영국,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조지아, 모르코, 터키, 독일,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튀니지, 몰타
- 전체 투자액: 16,994,500 유로
- EU 투자액: 12,973,123 유로
- 연구기간: 2012년 1월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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