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조류발전단지 프로젝트 진행 현황
이명규 2014-08-29 11:20:52

 

세계 최대 조류발전단지 프로젝트 진행 현황

 

최근 뉴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 개발 예정인 세계 최대 조류발전단지(Tidal Stream Farm)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틀랜드 해협(Pentland Firth)에서 이루어지는 MeyGen 프로젝트(MeyGen Project)의 개발권리를 갖고 있는 Atlantis Resources사는 지난주 조류발전변환 및 그리드 연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ABB와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오늘 Atlantis사는 MeyGen 프로젝트와 관련한 4개의 1.5 MW 조류터빈의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약 83백만 달러(약 884억원)를 모금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 에너지장관인 Ed Davey는 "MeyGen 프로젝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류발전 단지가 될 것이다. 이들은 17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기와 100여 개의 녹색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력(Wave Power)과 조류발전은 영국 전기수요의 20%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에너지및기후변화부(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 Scottish Enterprise), HIE(Highlands and Islands Enterprise), 왕립토지위원회(Crown Estate) 및 Atlantis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을 지원하였다. 건설은 올 후반기에 시작되어 2016년에 첫 번째 전력을 그리드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로 건설되는 4개의 터빈은 MeyGen 프로젝트의 86MW급 실증 단계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발전용량을 398MW까지 점차적으로 늘려 175,000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면에서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상당한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즉각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해양 재생가능 에너지 산업의 전반적 확장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달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이 초창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의 분석가인 Angus McCrone은 "민간 분야의 자금이 재정적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 같이 분명히 MeyGen 프로젝트는 정책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영국 재생가능 에너지협회인 RenewableUK의 Maria McCaffery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은 해양 에너지 산업에 큰 의미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상업규모의 조류발전을 운영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우리는 조류에너지 개발을 통해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이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전기 믹스(Electricity Mix)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았듯이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은 해양 에너지 분야의 성공에 중요하며, 프로젝트 비용의 60%가 영국 내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은 향후 10년간 수 천 개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함께 경제적 혜택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조류에너지와 관련하여 영국이 전세계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만들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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