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톰, 원자력을 이용한 담수화 설비 대량 생산 로사톰, 원자력을 이용한 담수화 설비 대량 생산
이명규 2014-09-22 11:45:39

 

로사톰, 원자력을 이용한 담수화 설비 대량 생산

 

로사톰 해외 사업부는 원자력과 러시아 전문가의 고유한 경쟁력을 이용하여 전 세계에 걸쳐 담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할 준비가 되었다고 9월 17일에 발표된 성명에서 로사톰이 밝혔다.

해외 소비자들은 최종 가격을 예측할 수 있으며 특히 이동이 가능한 기술을 적용한 이미 공장에서 만들어진 담수화 설비를 보유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로사톰 해외 사업부 사장 조마트 알리에프(Dzhomart Aliev)가 말했다. 알리에프에 따르면, 로사톰 해외 사업부는 이미 담수화 설비 건설을 수주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 지원 및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런 접근을 통해 국제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원자력을 이용한 열 담수화(thermal desalination) 방식을 이용하여 민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고유의 경쟁력 및 역사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담수화에 관한 전문가 위원회(Expert Council on Desalination)의 회원이자 쿠르차토프 연구소(Kurchatov Institute)의 회장인 에브게니 벨리코프(Evgeny Velikhov)가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한림원(Russian Academy of Sciences)의 학자이기도 하다.

로사톰 해외 사업부의 담수화에 관한 국제 전문가 위원회의 회의는 9월 17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다. 로사톰이 언급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0억 명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앞으로 몇 십년 내에 더 나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이미 물부족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자원 공급 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대형 소듐냉각고속로를 개발하는 원자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납-비스무스 혼합물(lead-bismuth eutectic)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형 모듈라 고속로(small modular fast reactor)인 SVBR-100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SVBR 원자로와 분리해서 BN 고속로 시리즈를 개발하는 원자력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BN-350 프로토타입은 해수담수화와 전력 공급을 위해서 카자흐스탄에서 27년 동안 운전되었다. 벨로야르스크 3호기는 BN-600이며, 벨로야르스크 4호기는 현재 건설 중이며, BN-800이다(GTB201203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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