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센싱
레이더 기반 지능형센서 전문기업 비트센싱이 중앙아시아 지능형교통체계(이하 ITS)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ITS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 것이다.
비트센싱은 최근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ITS 인프라 구축 사업 1차 프로젝트에 'TIMOS(Traffic Insight Monitoring Sensor)' 센서를 도입했다고 4월 10일(목) 밝혔다. 이 센서는 차량 속도 위반 탐지 및 검지 기능을 갖춘 통합 교통 감지기로, 레이더와 카메라, 엣지 컴퓨팅 기술이 혼합돼 실시간 정밀 감지가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2차 사업에서는 AI 기반 서버 솔루션인 'TraXight(트랙사이트)' 도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TraXight는 AI 기반의 교통 데이터 분석과 도로 인프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TIMOS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교통 흐름 분석, 사고 대응, 시설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비트센싱은 이미 국내 스마트시티 및 ITS 분야에서 서울, 부산, 수원 등 주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에는 이탈리아 베로나시 ITS 구축 사업에 참여했고, 이번 중앙아시아 진출로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비트센싱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의 지원으로 참가한 ‘두바이 2024 ITS 세계총회’ 한국관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했고, 이 과정이 중앙아시아 진출의 계기가 됐다.
비트센싱 김의철 부사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ITS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는 비트센싱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ITS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센싱은 오는 5월 19일(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2025 유럽 ITS 총회와, 5월 28일(수)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