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6월 25일(수)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공식 선언하고, 물관리 전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First는 인공지능 중심의 물관리 및 경영 혁신 전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을 통해 글로벌 Top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 전략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해 인재 육성(HRD), 연구개발(R&D)까지 총 6개 분야로 구성되며,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반원으로 참여한다.
전략기획단은 연말까지 AI 기반 물관리 체계 전환을 위한 구체 실행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서 세계 최초의 AI 정수장을 개발해, 2023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ISO/TC224 국제표준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AI 정수장 기술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됐다. AI 정수장은 실시간 수질 예측,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산업용수 수요 예측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능형 시스템으로, 물 분야 소버린 AI의 초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선도적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안전, 기후 위기 대응, 재난 예방 등 분야로 AI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보유한 물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도 적극 지원해 물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구자영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물 분야야말로 소버린 AI가 가장 먼저 실현돼야 할 분야”라며 “AI 물관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