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동향/(5)토마스 “허쉬만(Hirschmann)의 업그레이드 제품들은 모두 허쉬만 OS를 탑재해 보안이 강화된 제품들로 출시”
최교식 2022-12-02 11:51:07

 

토마스 표수진 과장 (사진 무인화기술)

 

 

 

Q.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는 4차산업혁명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A. 4차산업혁명은 수많은 자동화, 데이터 교환 및 제조 기술을 포괄하는 총칭이다. 이러한 기술은 사이버 물리 시스템, 사물 인터넷 및 서비스 인터넷 아래 통합된다.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은 제조, 유틸리티 자동화, 프로세스 제어 및 유사 기업의 광범위한 제품군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의 하위 집합을 나타낸다. 이 중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는 이러한 개체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네트워크 연결의 핵심 장치다.

 

Q. 2022년 국내 산업용이더넷스위치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4차산업혁명의 시작으로 인터넷을 통해 다른 장치 및 시스템에 연결하고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센서, 소프트웨어 및 기타 기술이 내장된 스마트 장치 배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치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기 때문에,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늘리며 보안을 강화하고 다음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강력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 시장의 요구 사항에 따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필수 장치인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 환경에서 점차 기존 하위 어플리케이션의 교체가 이루어짐에 따라, 복잡한 프로세스의 각 단계 내에서 프로세스의 영향을 받는 자산의 가치를 수집하기 위한 도구로서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의 효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 허쉬만이나 지멘스, Moxa 등 탑 3 업체 말고도 유럽산과 다수의 대만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해 있다. 농어촌공사나 지자체에서는 가격 등의 이유로 국내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시장에는 우리 허쉬만은 사실 가격 때문에 진입하기가 쉽지가 않다.

 

Q. 토마스에서는 국내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나?

A. 최근 들어 시리얼을 이더넷으로 바꾸는 마이그레이션 수요가 많아서 산업용 이더넷 시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가늠이 안 된다. SA(Substaion Automation)나 전력 분야에 들어가는 것만 해도 100억 원 규모는 되고, FA에 들어가는 수요도 최소 4~5백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이 된다.

 

Q. 아직까지는 매니지드(Managed 관리형) 스위치보다는 언매니지드(Unmanaged 비관리형) 수요가 훨씬 크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허쉬만의 경우, 과거에 비해 매니지드 타입 스위치의 수요가 커지고 있나?

A. 시장이 나뉘어져 있다. 언매니지드는 주로 시리얼에서 이더넷으로 변경하면서 이더넷 기능이 필요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매니지드는 최상위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의 세세한 사양이 요구될 때 사용한다. 통합을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해야 되나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Ring)을 구성한다거나 PRPHSR의 구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특히 매니지드 기능이 들어가야 되니까 매니지드 스위치를 쓴다.

간단하게 현장에 적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최하위단은 언매니지드 스위치를 써서 시리얼을 이더넷으로 변경하면서 집합만 시키는 거고, 밑에서 센서값 등이 수집이 되면 상위 단계로 취합하여 올린 걸 PLC 등으로 받아서 통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할 때 매니지드 타입을 쓴다.

이 두 가지 시장은 동시에 확대가 되고 있다. 언매니지드 타입도 시리얼에서 이더넷으로 프로토콜이 변경되면서 커지고 있고, 매니지드 타입도 시리얼 통신이 점차 없어지면서 데이터를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해야 되니까 커지고 있다.

 

 

 

허쉬만 이더넷 스위치 제품군

 

 

 

Q. 허쉬만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제품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허쉬만 제품은 엔트리 레벨(Entry Level) 스위치부터 하이엔드 스위치까지 매우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언매니지드인 SPIDER Family, 수처리 및 자동화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매니지드 제품인 RS20, BOBCAT Family, 다양한 포트(Port) 조합의 구성이 가능한 MICE Family, IP67 제품인 OCTOPUS Family, 변전소/발전소 등 러기드(Rugged)한 환경에서 쓰이는 IEC-61850 제품인 MACH1000, Greyhound Family, 대용량스위치인DragonFamily, 산업용 보안 솔루션인 Eagle Tofino Xenon 등 다양한 제품군이 라인업 되어있다.

 

Q. 그 가운데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해당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허쉬만 제품의 각각의 패밀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주력제품을 특정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5가지 제품군 정도를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우선 SPIDER Family 는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하드웨어로 가성비를 담당하고 있고, RS20 Family는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편리성을 담당하고 있다. BOBCAT Family는 성능과 보안을 극대화한 성능으로 고급 보안, TSN 기술 등을 탑재한 차세대 제품이다. OCTOPUS FamilyIP67의 강력함으로 용접로봇 통신 연결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 맷집을 담당하고 있으며, MACH1000, Greyhound Family는 변전소/발전소 등의 전자기장의 환경에서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다.

, 최근 OT 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미 허쉬만에서 준비가 완료된 산업용 방화벽 제품인 Eagle, Tofino Family로 이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Q. 최근 새롭게 출시된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허쉬만 BOBCAT은 차세대 매니지드 스위치다. 대역폭과 연결된 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에서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성능과 보안을 극대화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다. 포트 수가 많은 변형을 포함하는 BOBCAT Family는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향후 네트워크 운영을 최대한 단순화할 수 있도록 장치 내에서 더 많은 유연성과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고급 보안 기능과 함께 견고한 설계 및 TSN 실시간 통신을 지원하여 차세대 IIoT 네트워크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최대 2.5Gigabits의 대역폭 및 속도기능이 증가할 수 있도록 SFP가 지원이 되며, 최대 24포트까지 SFP 또는 copper up-link 포트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전력 출력을 보장하기 위해 8개의 PoE/PoE+포트에서 최대 240W를 지원한다. 또한 ISASecure CSA/IEC62443-4-2 인증을 보유 중으로, 현재 토마스에서는 BOBCAT의 국내 적용을 위해 일부 제품에 대해 KC인증을 진행 및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XS Gigabits 스위치는 추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최종 장치 및 승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빠르고 강력한 연결을 보장해야 하는 산업 엔지니어 및 기차 제작자를 위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GREYHOUND 105/106 이더넷 스위치는 강화된 산업용 하드웨어와 고성능 스위칭 기능을 결합하여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미래 지향적 연결을 제공한다.

 

 

 

철도 분야 이더넷 스위치 RS20 Family

 

 

Q. 허쉬만에서는 TSN 통신을 드라이브하는 입장인가?

A. 그렇다. TSN은 타이밍을 맞추는 개념의 프로토콜이다. TSN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가 스마트 팩토리다. 국내에서 아직은 스마트 팩토리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 팩토리가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무엇보다 장비 간 통신이 플렉시블해야 된다. 타이밍이 정확해야 정확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가 있다. 현재까지 여기에 가장 최적화된 통신이 TSN이다.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많이 지어지기 시작하면 TSN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허쉬만은 어떤 메이커의 TSN이라도 탑재할 수 있다.

 

Q. 앞으로 TSN을 지원하는 스위치가 많이 판매가 될 것으로 본다는 건데?

A.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 때문에 앞으로 많이 팔릴 것이다. 실제로 허쉬만은 글로벌하게 TSN 스위치가 많이 팔리고 있다. 우리 토마스도 벌써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TSN을 요청 받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Q. 허쉬만의 TSN 스위치는 국내 레펀스가 있나?

A. 있다.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데모에 허쉬만 TSN 스위치가 들어가 있다. 이외에 해외 전력 프로젝트에도 들어갔다.

 

Q. 전송속도는 기가급이 트렌드라고 볼 수 있나?

A. 그렇다. 네트워크는 단을 쌓는데, 센서 같은 하단은 언매니지드가 들어가고, 데이터 수집의 끝 단에만 기가급 제품을 적용하여 상위로 통신하고, 상위 단은 풀기가급 스위치를 써서 기가 속도로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받는 것이 트렌드다.

 

Q. 허쉬만에 10G 스위치 제품이 있나?

A. 7~8년 전에 나왔는데 수요가 많지는 않다. 산업현장에서는 수요가 없는데, 최근 ITOT가 컨버전이 되면서, ITOT를 모두 관리할 필요가 있을 때 10G 스위치가 들어간다. 실제로 철도 분야 등에서 문의가 온다. CCTV 영상도 있고 하다 보니까, 거기서 데이터를 통합관제센터로 올릴 때 10G 스위치 제품을 사용한다.

 

Q. 2022년 허쉬만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작년에 잠수함이나 크레인 등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예상외로 매출이 컸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한 수준이다.

 

 

BOBCAT Family

 

 

Q. 올해 새로운 시장이 있었나?

A. 군함을 비롯한 선박시장에 새롭게 진입을 했다. , 재작년부터 많이 한 것이 항만 크레인 분야로, 올해도 크레인 분야에서 성과가 좋았다. 국내 프로젝트도 했고, 싱가포르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또 다른 신시장으로는 데이터센터를 꼽을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 허쉬만 RS30 기가급 스위치가 들어갔다.

 

Q. 올해 2022년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성과라면 어떤 걸 꼽나?

A. 방금 얘기한 군함 즉 Ship-building 시장과 반도체 시장에 진입을 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반도체 분야는 워낙 시리얼 통신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반도체 클린룸의 설치 환경이 깨끗하기 때문에, 사실 산업용 장비 도입에 대한 필요를 상대적으로 적게 느낀다. 이런 시장에 허쉬만 장비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서서히 도입이 되고 있다.

 

Q. 반도체 분야에는 어떤 스위치 제품이 들어가나?

A. 마하와 BRS 등 모두 매니지드 스위치가 들어갔다.

 

Q. 2022년 변전소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올해는 발전소 분야는 괜찮았는데 변전소 분야는 비즈니스가 그다지 좋질 않아서 해외 프로젝트를 일부 수행해서 상쇄를 한 수준이다. 허쉬만 제품은 최고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토마스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 변전소 자동화 수요는 러기드컴과 우리 허쉬만이 주로 진행을 하고 있다.

 

Q. 변전소 분야에는 어떤 제품이 들어가나?

A. 허쉬만 네트워크 장치가 모두 들어간다. 스위치도 언매니지드부터 풀 기가급까지 다 들어간다. 수주 규모도 수십억 원 단위다.

산업군에 따라서 변동 폭이 매년 있는데, 우리 토마스 입장에서는 SA 매출은 떨어졌지만 이런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이 확보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쇄가 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Q. 변전소나 크레인에는 보안장비가 같이 들어가나?

A. 크레인 프로젝트에는 보안장비까지 해서 완전하게 세트로 같이 들어간다. 허쉬만의 이글, 토피노 제품이 들어갔다.

 

Q. 그런 경우, 이더넷 스위치 포트수는 얼마나 되나?

A. 포트 수는 적다. 보안제품은 IT단의 끝단에만 적용을 한다. 한 포트짜리도 있고 4포트짜리도 있다.

 

 

변전소발전소용스위치 MACH1000 Greyhound Family

 

 

Q. 허쉬만이 왜 철도분야에 강한가?

A. 우리 토마스가 허쉬만으로 신분당선 등 국내 철도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했다. 철도도 철도 내부 모니터링을 묶는 애플리케이션과, 실제로 신호를 제어하는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허쉬만은 크리티컬한 신호 제어 쪽에 레퍼런스가 많다.

국내 원전을 지을 때도 대부분은 처음에 허쉬만 네트워크 장치를 쓴다. 한 예로 나로도 화력발전소에도 처음에 허쉬만 네트워크 장치가 들어가고, 그다음부터 조금씩 바꿔 나가는 것처럼, 크리티컬한 프로젝트 초기에는 허쉬만 제품을 우선적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Q. 허쉬만의 철도 레퍼런스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너무 많다. 신분당선, 김해공단철, 용인, 인천 등 국내에서 열차 신호제어와 관련해서 뭔가를 시작한다 하면 허쉬만 네트워크 제품을 쓴다. 나로도 화력발전소는 발사대와 관제탑이 직선거리로 2키로미터 떨어져 있다. 발사대 제어에 MACH4000, RS20, RS30이 들어가 적용되어 있다.

 

Q. 허쉬만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는 IIoT에 어떻게 기여하나?

A. IIoT의 핵심기술은 데이터의 공유다. 환경 데이터, 작동 데이터, 네트워크 데이터 등 IIoT 설치에서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의 유형은 무수히 많다. 허쉬만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는 IIoT에서 얻을 수 있는 무수한 데이터의 유형 중 산업현장에서 가치 있는 유용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적절한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 IIoT 목표를 지원하는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이동하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터에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허쉬만은 IIoT 산업 운영 체제에 맞는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산업용 보안 솔루션 기능을 출시할 계획에 있다.

 

Q.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분야에서 허쉬만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A. 품질과 안정성이다. 허쉬만뿐만 아니라, 허쉬만을 공급하고 있는 우리 토마스의 이더넷 관련 경쟁력은 제품을 한 번 설치하면 고장이 안 난다는 것이다. 최근 네트워크 구성이 복잡해지면서 매니지드 스위치를 많이 사용하는데, 허쉬만 제품을 담당하는 토마스의 메인 인력은 20여 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의 구성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해결이 되는 것이 강점이다. 토마스에서 공급하는 이더넷 제품은 품질도 좋고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

 

Q. 산업용 보안에서 허쉬만의 강점이라면?

A. 허쉬만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분야에는 대단히 강하고 정확한 산업용 보안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IT보안은 보통 끝단에만 고가 제품 하나를 적용하는 걸로 끝나지만, 산업용 보안은 이렇게 진행이 되는 게 아니고, 구역들을 셀(Cell)로 나눠서 끝단에다 이글이나 토피노를 여러 개 장착해서 어디 한 군데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다른 셀로 전이가 안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허쉬만은 이런 모델을 가장 앞서서 제시하고 있다.

 

Q. 향후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의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최근 글로벌하게 경기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있다. 석유 감산으로 인한 석유 플랜트 시장 축소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어 이후 투자 감소를 예상했는데,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중국 및 대만에서 생산 가능한 메이커가 대거 등장하여 가격우선 정책으로 시장을 점유하는 양상으로, 품질우선 정책의 허쉬만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더 어려워지고 있다.

 

 

 

산업용 방화벽 제품 Eagle

 

Q. 내년에 유망한 시장으로는 어떤 분야를 꼽나?

A. 경기침체가 오면 정부가 기간산업에 다시 투자를 안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수처리나 발전, ESS 등의 분야가 기대가 되는데, 우리도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있다. 10년 전에 ESS 실증단지에 납품한 레퍼런스가 있는데, 이것이 기반이 돼서 올해 제주도에도 들어갔고, 이외에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내년에는 기간산업들로부터 수요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대신 해외 프로젝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Q. 향후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산업용 통신 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디지털화 되어있는 상위 시스템은 점점 더 대용량 처리를 원하고 있으며, 아직 아날로그화 되어있는 하위 시스템은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대형화한 상위시스템을 IT에 연결하여 ITOT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장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디지털화된 OT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IT까지 연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 가지 주지할 만한 것은 이중화 기술인 PRPHSR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ESS 같은 현재 수요가 활성화되는 시장들은 PRP/HSR로 가고 있고 ECMS(Electrical Control & Monitoring System) 쪽도 현재 계전기들을 PRP가 지원되는 스위치를 써서 최상위까지 진행을 하고 있다. 이런 시장이 활성화되면 우리는 유리하다. 허쉬만의 장점은 뭔가 신규가 진행이 되면 이미 레퍼런스가 있다는 것이다. PRP/HSR 기술이 나온 지 10년 정도 됐다. 재작년부터 과거에 링(Ring) 구성하듯이 조금씩 쓰다가, 올해 들어서부터 PRP로 구성을 많이 하는 추세다.

 

Q. 토마스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확대 전략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많은 기업이 투자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중요기반사업의 투자는 더욱더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아날로그 통신방식에서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따라서 보안의 중요성은 매우 커지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된 OT 시스템에서의 보안관련 이슈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토마스에서는 OT시장의 보안시스템 및 보안제품을 이미 확보하고, 2023년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중심으로 많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용 방화벽 제품 Tofino

 

 

Q. 허쉬만에서 내년에 출시될 신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신제품이라기보다는 업그레이드 제품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로운 Eagle이 좀 더 퍼포먼스를 보완하여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의 MACH1000 장비도 Greyhound 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대체 적용 가능하다. 이런 제품들도 어떻게 보면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 제품들은 모두 허쉬만 OS를 탑재해서 보안이 강화된 제품들로 출시가 된다. 기존 클래식 OS를 사용하던 제품들이 하나씩 허쉬만 OS로 바뀌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과 서로 호환도 가능하다.

특히, BABCAT이 허쉬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레일 스위치인 RS20을 대체하는 모델로 출시가 돼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RS20은 클래식 OS를 탑재한 제품인데, BOBCAT은 허쉬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OS가 탑재되는 제품이다. 그래서 보안이 더 강화되어 있고 플렉시블하게 운용을 할 수 있다. RS20에는 TSN을 탑재할 수가 없는데, BOBCATTSN이 탑재돼서 나온다. Ship-Building에 들어가는 제품도 대부분 BOBCAT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BOBCAT은 허쉬만에서 제공하는 OS가 플렉시블해서 기존에 RS20을 사용하던 고객이 원하는 방식의 새로운 구성을 지원할 수가 있다.

 

Q. 2023년 매출 목표는?

A. 보안 시장은 수요가 활성화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내년에 보안이 강화된 제품들로 매출을 확보하기는 힘들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은 내년에 철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있고 기간산업에서 수요가 확대가 되면, 허쉬만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대신 FA 분야 수요는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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