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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모션/드라이브팀 리더 이종혁 부장
Q. ABB가 예상하는 미래 자동화 산업의 주요 기술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A. ABB가 예상하는 미래 자동화 산업의 주요 기술에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디지털 트윈이 포함된다. AI와 머신러닝은 예측 유지보수, 품질 관리, 생산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IoT는 공장 내 모든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하여 실시간 데이터수집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시스템의 가상 복제본을 통해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수행한다.
Q. 현재 산업 자동화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현재 산업 자동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트렌드로는 생성형 AI, 엣지 컴퓨팅, 자율 시스템, 그리고 개인화 서비스가 있다.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과 코드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엣지 컴퓨팅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통해 반응 속도를 향상시킨다. 자율 시스템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화 서비스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Q. ABB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A. ABB는 다양한 글로벌 리더 및 벤처기업과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디바이스에서 엣지 및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 중이다.
첫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나 ABB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에 대해 협약을 맺어서 오피스에 대한 효율을 구축하고 있고, 두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크게 OS 및 오피스 업무와 이를 운영하는 하드웨어의 판매,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세 가지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ABB는 이 가운데 클라우딩 컴퓨팅 부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ABB Ability는 ABB의 디지털 솔루션이며, 스마트 센서, 원격 자산 모니터링, 예측적 유지 관리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결합하는 연결 플랫폼이다. ABB Ability는 에너지 및 전력 품질 모니터링, 플랜트 데이터에 대한 원격 액세스, 장비 신뢰성 및 가용성을 위한 자산 모니터링을 위한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연결 플랫폼 그 이상이다. ABB Ability와 관련된 기술이 일부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관이 돼서 구축이 되고 있다.
ABB Ability( ABB어빌리티 )의 디바이스 대표 제품인 모터용 스마트 센서는 ABB 모터는 물론 타사 모터에서 손쉽게 부착이 가능하며, 스마트 센서에서 감지된 진동, 온도, 과부하 등의 데이터가 암호화된 보안 서브를 통해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고객들은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지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터 정지시간을 줄이고,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근거하여 예방 보전을 통해 운전 수명도 30%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모터에 부착된 스마트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태블릿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은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직접 드라이브를 동작하여 모터를 설정하고 모니터링하며, 제어할 수 있다.
ABB 스마트센서
Q. ABB는 지속 가능성, 생산성, 성능 및 신뢰성에 대한 목표를 최적화하기 위해 GenAI를 어떻게 산업계에 지원하고 있나?
A. ABB는 지속 가능성, 생산성, 성능 및 신뢰성에 대한 목표를 최적화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GenAI)를 산업계에 지원하고 있다. ABB Ability Geni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생성형 AI를 산업 디지털 솔루션에 통합하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효율성, 생산성,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Genix Copilot은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산 수명을 연장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한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단일 업체, 단일 솔루션은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스마트 공장이 처음 소개됐을 때와 지금의 스마트 공장은 차이가 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 수 없겠지만, 이런 관심과 노력이 모여,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여정이 된다. 디지털화 또한 과거-현재-미래가 연결되는 여정이다.
생성형 AI는 이런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솔루션 중 하나인 ABB Ability Genix Industrial Analytics and AI Suite(이하 ABB Ability Genix, 제닉스)는 사전 구축되고 사용이 간편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갖춘 확장 가능한 고급 분석 플랫폼이다. 포괄적인 모듈식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분석 및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산업별 특화된 전문지식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고객의 기존 투자를 보호한다. 제닉스를 적용한 기업은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최대 40% 절감, 생산 효율성 최대 30% 향상, 에너지 및 배출 최적화 최대 25% 개선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ABB Ability Genix는 운영 기술, 엔지니어링 기술, 정보 기술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후 맥락을 고려해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해, 산업 내 운영을 개선하고 자산 관리를 최적화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간소화하도록 지원한다.
이어서 ABB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 와 협력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ABB Ability Genix에의 적용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 고객이 운영 데이터에 숨겨진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목표로, 생성형 AI(GenAI) 기술을 디지털 솔루션에 구현하는 협력이다. 고객은 향상된 데이터 수집과 복구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은 물론, 자산 신뢰성, 운영 안전성, 에너지 소비 감소, 환경 영향 감소 측면에서 크게 개선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BB 양사 협력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인 제닉스코파일럿(Genix Copilot)은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프로세스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상황에 맞는 데이터 흐름을 간소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제닉스 코파일럿은 산업계 임원, 전문가 및 현장 엔지니어에게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져오며, 이와 더불어 자산 수명을 최대 20%까지 연장하고 예기치 못한 정지시간을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
2024년 12월, ABB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Genix Copoilot(제닉스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했다. ABB Ability Genix Copilot은 생성형 AI를 도입해 산업 운영에 대한 생산성,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중요 자산의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출시한 솔루션은 여러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한 즉각적인 경고, 예측 및 개선을 위한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Genix Copilot은 생성형 AI 기술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및 산업용 AI와 결합한 솔루션이다. GPT-4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을 도입해 텍스트, 이미지 및 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Genix Copilot은 운영 데이터에 숨겨진 인사이트를 공개하고 프로세스와 운영 전반에 걸쳐 맥락화된 데이터의 흐름을 간소화하여 지속 가능성, 효율성, 생산성, 자산 신뢰성 및 운영 안전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Genix Copilot 아키텍처는 작업 현장 운영, 작업자 대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비정형 데이터 및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소스의 데이터 처리 및 지원을 통해 포괄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AI에 기반한 다른 제품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해 난방, 환기 및 공조(HVAC)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ABB Ability Efficiency AI와 모터 이상 현상을 감지하기 위해 AI를 사용한 ABB Ability Digital Powertrain 등이 있다.
Q. 자동화와 인간 중심의 AI는 운영(Operation)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나?
A. 자동화와 인간 중심의 AI는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인간이 더 높은 가치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향상된다. 또한, AI 기반 분석 도구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하여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높인다.
Q. AI가 ABB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인가? ABB는 실제로 디지털화가 어디까지 되어있나?
A. 그렇다. 우리 모션/드라이브 부서의 경우에는 스마트 센서에서 모터 및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타를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준 다음에, 그곳에서 모터나 하드웨어 설비에 대한 건전성을 판별을 해서 “제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문제가 있다, 건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판별을 해주고 있다.
스마트 센서가 나온 건 8년쯤 전이다.
만약에 설비에 문제가 생겼으면 옆에 있는 시스템으로 운전시키고, 문제 있는 설비를 수리하면 되는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유휴 시간이 발생하여 생산량에 문제가 생기는 업종에서는 이 스마트 센서를 많이 검토하고 적용하고 있다.
이때 설비의 진동이나 전기적 해석을 통해서 설비들을 예방하기 위해 유지보수를 해야 된다는 분석을 모바일 기기의 앱을 통해서도 전달하고 있다. ABB의 모든 문서들이 디지털화돼서, 부서별로 제품에 대한 카달로그나 매뉴얼이 앱에 표시가 되고,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거기에 대한 코드를 넣어주면 원격에서 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해서 타이핑을 하면, 바로 어떤 문제 때문에 교체가 됐다라는 걸 고객한테 알려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디지털화가 되어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들을 미리 앱으로 빼놓은 거다. 결선에 대한 부분,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제품의 사이즈나 무게 등을 디지털 문서화시키면서 굉장히 빠르게 고객의 요구를 처리하고 있다. 이런 앱들은 5년 전부터 나와서 사용이 되고 있다. 우리 ABB 시스템들도 구글에 검색하면 구글 최상단에 PDF 형태로 뜨거나 관련되어 있는 웹사이트로 바로 접속이 된다. 접속이 돼서 내가 제품군을 몰라도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인쇄되어 있는 제품명으로 검색을 하게되면 형명이 연결이 돼서 유저가 원하는 대로 문서화할 수 있다. PDF로 인쇄하면 간략한 내용이 생성이 돼서 고객이 바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부시스템부터 모든 게 디지털화됐고, 고객들이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디지털화가 되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독일 하이델베르그의 ABB 차단기 공장은 거의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화됐고, 계속적인 투자와 함께 스마트화 구현 레벨을 높이고 있다.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부품을 넣어주면 자동으로 조립된 후 테스트의 과정을 거쳐 양품과 불량품이 구분되어 나오도록 자동화 설비들이 구축이 되어 있고, 대부분 로봇과 자동화 된 설비들로 운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고객사, 기관, 단체에서 공장으로 견학을 많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이 버추얼로 구동을 해서 내가 어떻게 구축을 하면 될 지 버추얼 머신도 구현이 가능하다.
Q. 그럴 때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툴이 뭔가?
A. 각 제품마다 구현하는 툴은 다양하다. 드라이브는 ‘Drive composer’라는 설정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툴을 공급하며, 무료 버전과 유료버전을 통해 기능의 구현을 분리하여 사용자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폭 넓게 적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지금 얘기한 스마트 센서는 실제로 판매 추세가 어떤가?
A. 해외에서는 판매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소량 판매가 되고 있다. 스마트 센서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큰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을 많이 하는데, 이 기업들이 페쇄적인 네트워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진 않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예방보전을 하는 업체들이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딩 컴퓨팅이 활성화되면 국내에서도 보급에 속도가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엣지 컴퓨팅은 활성화가 되어 있나?
A. 그렇다. 전기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부하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PLC를 통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DB에 저장해 놓으면, 그 DB에서 클라우딩 엔진이 연산하여 부하의 다양한 상태를 유저의 HMI로 보여준다.
Q. 그렇다면 예를 들면 드라이브를 판매했을 때, IT 단과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ABB Ability가 꼭 있어야 되는 건가?
A. 그렇다.
Q. 그렇다면 ABB Ability 판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겠다?
A. 그래서 제품군에 대한 강화도 하고 있으며, DB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객들이 IT와 OT를 연결할 때 시큐리티다. 그래서 인버터나 PLC가 모두 근래에 들어서 많이 얘기되고 있는 사이버 시큐리티 인증들을 획득해서 공급하고 있다.
Q. ABB Ability의 판매추세는 어떤가?
A. 제안은 많이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까 얘기한 것처럼 ABB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는 활성화가 되어 있질 않다. 드라이브 제품팀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제지, 철강 산업이다. 이 두 가지 분야의 공통점은 연속적인 생산을 한다는 것이다.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생산이 중단이 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우리 ABB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ABB Ability를 제안하고 있다.
Q. 최근 ABB Ability에 업그레이드된 기술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기존에도 적용이 되어 있지만,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 IEC 기준, 국내의 강화된 KC 기준과 사이버 시큐리티 기준을 모두 최신 업데이트된 기준을 준수해서 공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센서나 게이트웨이들이 많이 강화가 돼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 업그레이드 됐다.
ABB Ability 게이트웨이
Q. 향후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 구현에 있어서 드라이브 및 모터 기술의 트렌드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A. 향후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 구현에 있어서 드라이브 및 모터에는 AI 및 머신러닝의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물리적 시스템의 가상 복제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수행하며, 고효율 모터와 드라이브 기술이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연산하는 부분이 센서에도 있고 중간의 CMS(Condition Monitoring System)에도 있고, 서버에도 AI 알고리즘이 있어서 이 서버에서도 연산을 한다. 어떤 걸 사용할 지는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다르다. 사용자가 간단하게 구축을 해서 트렌드만 볼 거냐, 아니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해서 바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 대비를 할 거냐 하는 용도에 따라 다르다. 그러면 CAPEX도 달라지고 OPEX도 달라진다. CAPEX는 줄이고 리스크는 조금 가져가더라도 설비 유휴 시간을 줄여보겠다고 하면 센서 즉 말단 쪽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센서를 무선으로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센서는 무선이다. 이 센서는 자체적으로 3년에서 5년의 수명을 갖는 배터리를 갖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이용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축을 한 다음에, 모니터링을 해서 장비의 유휴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내가 실시간으로 봐서 실시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를 하겠다고 하면 유선 시스템으로 구성하여 공사비까지 투자해서 사용을 한다.
그리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적용되는 것이 고효율 모터· 드라이브다. 일반적으로 1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가 15~20%까지 절감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표준은 IE3인데, 유럽은 IE4다. 국내에서도 2026년까지 IE4로 변경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ABB 모터는 IE3, IE4, IE5 등 등급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단히 활성화되고 있고, IE5를 구현한 모터기술을 이용해서 IE6까지 상용화 직전에 있다. IE5는 완전히 상용화가 됐다.
그리고 시스템들이 과거에는 기계식 동작을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전력전자 반도체를 이용한 시스템들이 구현되어 거기에 맞는 보호 시스템들이 도입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ABB에서는 고압과 관련되어 있는 차단기의 구동부를 기계적 장비가 아닌 전력반도체를 이용한 기술들이 적용되어 다양한 전시회에 소개되고 있다.
드라이브 쪽에서도 사이버 시큐리티 및 SEMI-F47 등의 다양한 요구가 모두 적용이 돼서 판매가 되고 있다. 선박이나 반도체 분야에서는 사이버 시큐리티 요구가 많기 때문에, IEC 규격에 맞게 제작이 되어있고, TUV 인증을 받아서 납품이 되고 있다.
드라이브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정전에 대한 보상이다. 반도체 분야에는 SEMI-F47이라는 인증이 있다. ABB는 주요 제품군들이 모두 SEMI-F47에 대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SEMI-F47은 전압 순간 저하의 내성에 대한 기준이다.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갑자기 발생한 순간정전에 대하여 안정적인 부하 운영이 필요하다. ABB 제품은 전원에 대한 불안정한 출렁임에도 부하 운전을 보상하며, 정상 운전의 복귀 운전이 가능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ABB고효율모터
Q.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응해 ABB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ABB는 ACS880 드라이브와 같은 고성능 드라이브 제품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 시키고 있다. 또한, 새로운 드라이브 모듈 제품군을 통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통시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ACS180이나 ACS380과 같은 소형 제품군, 기계용 제품군들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강화를 하고 있다.
유통망도 재정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채널 파트너 또는 특약점이라고 칭하는데, 이들에 대한 부분도 상호 간에 신뢰할 수 있는 로열티를 만들어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계속 대두되고 있는 AI나 디지털화인데, 모 업체처럼 유통을 디지털화해서 유통점 없이 온라인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고, 채널 파트너를 통해서 로컬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방법이 있다.
Q. ABB의 기술 비전은 무엇인가?
A. ABB의 기술 비전은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자동화, 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술의 경계를 넓혀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적인 적용을 통해 내부 문화 조성 및 직원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ABB는 140년 이상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 및 AI 분야에서 깊고 폭넓은 전문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온 기업이다. 매출의 4~5%를 R&D에 투자한다.
ABB는 2024년 말 전기화 및 자동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 “We help industries outrun-leaner & cleaner”를 발표했다. 이를 함축한 슬로건은 “Engineered to Outrun”이다.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변화에서 ABB는 고객이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에서 ‘Leaner’는 모든 산업의 중요한 일상적 운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자동화 분야에서 ABB의 글로벌 리더십 역할을 뜻한다. ‘Cleaner’는 세계에서 가장 필수적인 산업을 탈탄소화하는 전기화 분야에서 ABB 리더십을 나타낸다.
ABB 기술 비전 또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즉, 고객이 현재 수준을 뛰어넘어 더 나아갈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소프트웨어 적용 및 AI 강화가 증가하는 중이다. ABB에서는 ‘디지털 및 AI 기반 기술’이라고 지칭하는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실제 연구개발투자 인력의 55%가 디지털,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250개 이상 AI(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머신러닝과 AI 분야에 전념하는 ABB 개발자가 300명 이상이다. 자체 연구개발투자는 물론 기술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ABB의 비전은 디지털 및 AI에 기반한 기술 및 첨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고객이 ‘Outrun’ 즉, 더 나아가도록, 또한 현재 수준을 뛰어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생산성 향상, 효율성 증대, 지속가능성 개선 등이다.
Q. 2024년 ABB코리아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ABB는 크게 4가지 주요 비즈니스(전기화, 모션, 공정 자동화, 로봇 자동화)를 운영하고 있다. 각 비즈니스 영역은 여러 사업부로 구성되며, 총 19개 사업부가 있다. 한국은 특정 사업이 월등하게 비대하지 않고 균형을 잘 이루면서 성장하고 있다. ABB는 조선, 항만, 철도, 철강, 오일 및 가스, 화학,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센터, 빌딩, 건설, 식음료, 생명과학, 에너지,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곳곳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BB는 전사 차원에서 여러 재무 성과 중 하나로 5~7% 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ABB코리아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두 자리 수 매출 상승을 기록해 왔다. 2024년 실적은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4년 비즈니스 성과 중 하나는 조선, 데이터센터 등의 기존 산업에서 제품 확대 및 강화와 함께, 새로운 응용분야로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고객 및 협력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이 상당히 증가했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조선 분야에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카타르 에너지 LNG운반선 15척에 ABB 영구자석 축발전기 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이 계약은 영구자석 샤프트 발전기 시스템과 관련된 삼성중공업의 최대 LNG 프로젝트로, 한국의 LNG 운반선 단일 발주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영구 자석 샤프트 발전기 시스템은 선박 엔진 출력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며,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또 한 가지는 삼성 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로봇 자동화를 통해 ‘건설’ 산업 혁신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게 된 점이다. ABB 로봇이 삼성E&A스마트샵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고,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립식 모듈을 구축하는 협업이다. 기술 부족, 높은 품질 및 짧은 납기 요구에 직면한 EPC 산업에서 대형 생산 작업 자동화를 위해 로봇이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프 부품과 지지 구조물을 무인으로 제작해 절단, 홈질, 용접 등의 작업에 ABB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2단계로 ABB가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제주도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지원하고자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고관성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고, 한국전력공사와 MOU를 체결했다.
Q. 2025년 산업자동화, 드라이브, 모터 분야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나? 그리고 이와 관련된 ABB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가?
A. 2025년 산업자동화 및 드라이브, 모터 분야는 AI와 자동화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깊숙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엣지 AI와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ABB코리아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화두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에너지 효율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이지만, 전력의 품질을 좋게 만들어서 로스가 적게 나가는 것도 에너지 매니지먼트다. ABB코리아는 이런 시장을 계속해서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많이 강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버터에서는 지속적으로 고효율, 저하모닉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