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 문 대통령 "미래 위해 그린 수소 생산 획기적으로 늘릴 것“
이희정 2021-10-06 14:32:35

2021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 포스터(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한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포럼은 10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전 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 곳을 포함 48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다.

금일 6일(수) 개최된 포럼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최초의 하이스 포럼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인류는 수많은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왔고,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과제 역시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고 이뤄낼 것”이라며 “철강 산업의 비중이 큰 한국이 먼저 행동하고 세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사회의 기초를 안전하게 다져주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 질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 철강 산업인들의 연대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탄소배출 없이 만들어지는 철강이 새로운 인류 문명의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역시 "철강공정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과제"라면서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교류가 어우러져 지식과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철강의 탄소중립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9억 톤의 철강을 생산하며 자동차, 건설, 조선, 기계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다른 범용소재에 비해 톤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생산규모로 인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중립을 속속 선언하며 수소 기반 제철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 등을 통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를 공유하고, 포럼의 정례화를 제안해 글로벌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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