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현대제철 한영모 혁신전략본부장, 두산중공업 이광열 TM BU장, 중부발전 이성재 사업본부장이 비대면 MOU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중부발전 4개사는 국내 최초로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전소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월 7일(목) 밝혔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며,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충남 당진 지역에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으로 2027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전소터빈 발전소의 주관사 역할 및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발전소 EPC를 담당하고, ▲현대제철에서는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의 공급과 수소전소터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100% 수소를 연소하는 ‘연소기’를 포함한 80㎿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개발 및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각 사는 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 협력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중부발전 4개사의 업무협약은 탄소배출절감을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수소전소터빈 발전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발전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