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이사
1997년부터 원심탈수기,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 등을 제조해온 (주)송포하이테크는 여러 특허 및 인증을 획득해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 인정을 받는 기업이다. 최근 (주)송포하이테크는 한 대로 원심탈수기,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의 3가지 기능을 갖춘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탈수기/농축기)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로 관련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 통해 신뢰성 인정받아
20년 이상 원심탈수기,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를 개발·제조해 온 (주)송포하이테크(이하 송포하이테크)는 1997년 개인사업자로 출범해 2012년에 법인으로 전환됐다.
송포하이테크는 특허증 제10-1574177, 제101-1574179, 제10-1251450, 제10-1304516, 제10-1111490, 제10-1135442, 실용시안-열교환기, ISO14001, 성능인증서, Q마크인증서, 직접생산증명서(탈수 및 배수장치) 등 다양한 인증서를 취득하며 고객들에게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송포하이테크는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동사는 한국주택토지공사, 광주도시관리공사, 북성산업, 송산그린시티, 충주 메가폴리스, 경북구미상하수도, 전라남도 여수시 상하수도 사업단, 한국수자원공사, 단석산업, 시흥시청, 동남컨설팅 등 여러 기관 및 기업에 제품을 납품했다.
한편, 송포하이테크를 상징하는 BI(Brand Identity)는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 오렌지색 잠자리로 디자인됐다. 송포하이테크의 구용진 대표이사는 “당사의 BI를 통해 자체 브랜드화를 시도함으로써 타 기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탈수기/농축기)
송포하이테크, 제품 통해 슬러지에 대한 고민 해결
최근 송포하이테크는 원심탈수기뿐만 아니라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의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탈수기/농축기)로 정부의 성능인증서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동사가 정부로부터 취득한 성능인증서에는 원심탈수기,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 3가지 제품이 각 용량에 따라 11개 종류(총 33개 종류)로 포함됐다.
구 대표이사는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는 기존의 원심탈수기, 원심농축기, 원심분리기의 슬러지 처리 방식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원심(탈수기, 농축기)은 유성치차 타입의 차속감속기가 적용돼 안전한 운전성이 보장되며, 내장형 차속감속기를 사용함으로써 베어링 강성이 높고 수명연장의 효과도 탁월하다. 스크류를 중공축에 부착하는 방식이며, 일정한 피치 적용으로 마모가 미미해 밸런스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진동과 소음의 최소화를 실현했다.
구용진 대표이사는 “이 제품은 기계구조 상 베어링 발열이 낮아 24시간 동안 연속으로 운전이 가능하며 탈수 효율이 높아 유기응집제(폴리머) 소모량이 적다. 또한 안정적인 구조와 기계구성으로 유지관리 및 운전이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동사의 또다른 주력제품인 삼상분리기는 피드파이프관을 통해 볼(Bowl) 내부로 유입된 슬러지를 비중에 따라 높은 원심력을 이용해 고형물층(Cake), 중액(Light Liquid), 삼상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기계이며 고농도로 섞여 있는 물질을 비중에 따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구용진 대표이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원심분리기는 액체와 고형물만을 분리하고 2상 분리의 구조로 돼 있어 분리된 액체 내에 공장이나 선박 등에서 발생하는 폐유나 혹은 음식물 처리 시 발생되는 기름 성분이 분리되지 않는다. 이에 남아 있는 기름 성분을 다시 분리하기 위해 또 다른 시간 및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상분리기를 사용해야 한다.”라며 “음식물 탈리여액에서 기름을 추출함으로써 수질개선과 환경오염 예방의 효과가 있고 음식물 폐기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에서 분리된 기름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2차 처리의 고분자 응집체는 약품비 40% 이상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음폐수 속의 유분을 분리해 자원으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원심탈수기의 본고장 유럽에 수출하다
송포하이테크는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 독일 뭔헨환경전시회(IFAT) 등의 국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꾸준하게 제품을 알리고 있다.
구용진 대표이사는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서 참관객들에게 송포하이테크를 알리고 있다. 특히 39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에서는 남대문 콘셉트로, 이어 40회 전시회에서는 부스 입구에 신제품인 감속기 일체형 원심분리기(탈수기/농축기)를 전시하고 뒤편에는 가야금의 축하공연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당사의 제품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러한 색다른 콘셉트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박수갈채까지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이한 디자인의 부스로 참관객들에게 ‘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라는 의문을 들게 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항상 창의적인 콘셉트로 전시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송포하이테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선전하고 있다. 특히 원심탈수기의 본고장인 유럽 루마니아에 역수출을 시작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독일, 스페인, 중국 등으로 판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구용진 대표이사는 “러시아 기업 보도카날의 디닐로프 알렉산더 니콜라에비치 제1부사장, 중국의 길림시 장문제 부주석 등이 당사에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중국 순방에 주요기업인 300여 명 중 하나로 참가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