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에스엔피가 소개하는 MG사의 ‘4단 롤 벤딩기’ 눈길 완전 자동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문정희 2016-10-31 11:59:43

지난 10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제17회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WELDING KOREA)’에서 4단 롤 벤딩기를 직접 시연하며 열정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주)신한에스엔피로, 이 회사는 절곡기, 절단기를 오랜 전부터 생산해왔는데 3년 전부터 이탈리아 MG사의 롤 벤딩기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본지는 전시장에서 (주)신한에스엔피를 만나 제품에 대한 특징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신한에스엔피 최충길 이사

절곡기, 절단기 제작 전문기업 (주)신한에스엔피

인천에 위치한 (주)신한에스엔피(이하 신한에스엔피)는 CNC유압절곡기, CNC유압절단기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CNC 롤 벤딩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제17회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WELDING KOREA)’에서 만난 신한에스엔피의 최충길 이사는 “1983년부터 절곡기와 절단기를 제작해온 당사는 지금까지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이 분야에서 선두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고객 요청에 의해 이탈리아 MG사의 3단/4단 롤 벤딩기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MG사의 롤 벤딩기


동사는 지난 10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WELDING KOREA 전시회에서 MG사의 4단 롤 벤딩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절곡기와 절단기는 오래 전부터 전문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 제품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롤 벤딩기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홍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최충길 이사의 설명이다.
“고객들이 절곡기, 절단기를 사용하면서 추가적으로 롤 벤딩기가 필요하자 우리에게 요청을 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지금까지 기계 제작을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성능, 가격 등 여러모로 우리 국내 실정과 맞는 MG사의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롤 벤딩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처럼 신한에스엔피는 사업군에 롤 벤딩기를 추가함으로써 철판을 자르고 접고 구부리는 등 고객들이 원하는 철판 가공을 모두 아우르는 아이템을 보유한 회사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MG사의 롤 벤딩기


4단 롤 벤딩기의 장점 ‘편리한 사용, 뛰어난 성능, 높은 생산성 기대’

신한에스엔피가 소개하는 롤 벤딩기의 가장 큰 특징은 CNC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충길 이사는 “국내에서는 롤 벤딩기 제작 업체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국산 롤 벤딩기라고 해도 거의 메커니컬(Mechanical) 타입이다. 수동방식이기 때문에 작업자가 벤딩 작업을 할 때 힘이 더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MG사의 롤 벤딩기는 완전 자동방식이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고 편하게 벤딩 작업이 가능하며 철판을 원형, 사각, 타원 등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뿐만 아니라 4단 롤 벤딩기의 경우, 유성기어 구동부는 대각선방향 및 수평방향 슬라이딩 가이드와 같은 기존의 구동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한으로 감소시켰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성품(기어, 부싱, 머신형 기어박스, 송전벨트, 슬라이딩 가이드)을 모두 효율성이 높은 유성 기어박스로 교체했다. 롤, 베어링, 유압 모터에 직결시키는 방식을 통해 머신의 모든 강도를 벤딩할 재료에 집중시킴으로써(정 벤딩강도)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이 시스템은 ‘국제 고효율 및 공해방지’ 표준에 대응될 정도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롤 벤딩기의 모든 부품은 윤활상태를 반영구적으로 유지시켜주는 특유 시스템에 의해 별도의 윤활 처리가 필요하지 않아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그리고 MG사 기술의 장점 중 하나는 재료 두께에 따라 캠버링을 다르게 적용한다는 것으로, 롤은 머신별로 캠버링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모델이라 하더라도 서로 구별되며, 벤딩작업 시 롤이 휘어지기는 하지만 캠버링으로 인해 꺾어지지는 않아 우수한 벤딩작업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MG사의 롤 벤딩기


아울러 벤딩 롤은 정교한 유량 조절밸브와 함께 작동하는 여러 개의 토션바로 평행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좌우로 함께 움직이는 측면 롤의 유압 피스톤 두 개를 기술적으로 연결하여 리셋하지 않고도 평행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롤 벤딩기는 토션바로 구동되는 두 개의 편심 바퀴의 롤 세트를 기반으로 하며, 편심의 방향이 바뀌지 않으므로 하중에 의한 압력은 없고, 이에 따라 기계를 허용 한도까지 가동해도 최상의 정밀성이 보장된다. 그리고 편심바 시스템을 사용하면 잡기력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4단 롤 벤딩기는 원뿔형 벤딩도 가능하다. “하지만 원뿔각이 2~3°정도이면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30°까지 증가할 경우 상단 롤과 베어링에 대한 하중이 균형을 잃기 때문에 기계 용량의 70%까지 성능이 소모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최충길 이사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넥서스(NEXUS)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있고, NC Linx의 모든 기능을 갖춘 최신 수치제어기에는 각각 99단계를 갖춘 300개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으며, 머신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터치스크린 패널 및 모든 구성품의 정상 기능을 제어하는 진단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최충길 이사는 “4단 롤 벤딩기는 고객의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간편하고, CNC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유럽 제품이기 때문에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내구성도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MG사의 4단 롤 벤딩기는 최대 350T 두께의 철판까지도 가공이 가능하며, 이처럼 다양한 장점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주)신한에스엔피 부스 전경

고객이 먼저 찾을 때까지 홍보에 만전 기할 것!

WELDING KOREA 전시장에서 최충길 이사는 4단 롤 벤딩기를 직접 구동시키며 참관객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다가 2015년 하반기부터 산업경기 침체에 따라 판매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그는 “하지만 지금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제품을 더욱더 많이 알려 새로운 기계를 검토하는 고객들에게 제안해드리고 보여드리면 언젠가는 롤 벤딩기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우리의 기계를 관심 있어 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단 롤 벤딩기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한에스엔피. 쉬지 않고 달리는 그들의 미래가 밝게 느껴졌다. 


(주)신한에스엔피 www.shinhansn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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