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주) 3D프린팅으로 선박 건조 경쟁력 높인다
임진우 2018-06-15 15:15:37

 

현대중공업(대표이사 강환구)은 지난 4월 16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남구 무거동)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UNIST 3D프린팅 첨단기술센터,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 (K-AMUG), 원포시스, 대건테크, 창성, 대신강업 등과 ‘선박 건조 분야 3D프린팅 기술 개발 컨소시엄 구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 울산대학교 조홍래 산학협력 부총장, UNIST 김남훈 3D프린팅 첨단기술센터장,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 주승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컨소시엄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를 3D프린터로 생산함으로써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제작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용 금속 3D프린터와 소재의 국산화,관련 공정 기술 및 기자재 양산을 위한 설계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3D프린팅 기술은 이미 항공기, 자동차, 엔진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조선업종에서 전문기관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기술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설계 및 공정 최적화, 실증 및 평가 등의 역할을수행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는 컨소시엄 운영과 연구 과제기획을 맡게된다.
또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윈포시스와 대건테크는 선박 자재 제작에 적합한 금속 3D프린터를 개발하고, 3D프린팅 분말 업체인 창성과 대신강업은 전용 금속 분말소재를 개발에 나선다. 울산대와 UNIST는 관련 원천 기술 개발과 소재 및 장비 평가를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선박 추진 계통과 관련한 기자재의 3D프린팅 제작에 우선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컨소시엄 참여 기관 및 기업 간의 활발한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조선업종의 3D프린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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