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의 계기삼아 세계속에 우뚝선다.
에이스기계(주)(대표 이철)가 지난해 11월 27일 준공을 하고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에이스기계의 신사옥은 건평 3,000여 평이며 5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에는 신사옥 이전기념 행사도 개최했다. 에이스기계는 자동접착기 전문생산 업체로써
Signature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최대시장인 미국, 유럽을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회사다.
더불어 해마다 유럽, 미국에서 전시회에 출품을 하고 있으며 전시 후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588억 원을 들여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부설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advanced technology center)사업’에도 선정됐다.
취재 | 오석균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 선정
에이스기계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는 기업이다.
에이스 기계가 선정된 ATC사업은 신청기업이 연구주제를 직접 선정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자율형 과제의 수행을 위한 연구비 등을 지원해 줌으로써, 창의·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이다.
에이스기계는 통상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달 말부터 받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을 금액은 1단계 1년차로 3억4,700만 원을 받으며, 1단계 2년차도 3억 4천 700만원, 2015년 3년차도 비슷한 금액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가 있다.
에이스기계 이철 대표는 “ATC사업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먹을거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사업에 선정돼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한바 있다.
품질의 상징 시그내처(signature)
에이스기계 브랜드인 시그내처(signature)는 품질의 상징으로 통한다. 각종 수상경력과 인증이 이 회사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에이스기계는 최근 3년 동안 지식경제부장관상 2회 수상(신기술, 미래패키징-코리아스타상 기업부문 대상),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선정, 지식재산권(IP)스타기업 등 수많은 상과 인증을 받았다.
에이스기계의 공장은 수출 선적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 기계들로 가득 차있다. 주문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일감이 몰려 주5일 잔업을 할 정도다. 수출비중은 60%가 넘는다. 그동안 국내에 330대 공급했지만 외국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590대를 선적했다. 미주에 350대, 독일 등 유럽에 240대가 수출됐다.
20년 외길 걸으며 축적한 기술
중소기업인 에이스기계가 국제무대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까닭 20년 동안 외길을 걸으며 축적한 기술이다.
이철 사장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인문계고 진학을 포기하고 부산기계공고를 다녔다. 부산기계공고는 1970년대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설립한 공업학교다. 금오공고와 쌍벽을 이루며 우수 인재들이 몰리던 곳이다.
해병대 제대 후 인쇄기계 수입 업체에서 6년간 일했던 그는 기계 구조를 유심히 살펴본 뒤 충분히 국산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입 판매를 통해 편안하게 먹고 살 수도 있었지만 ‘기계쟁이’ 기질과 발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찼던 그는 제조업 창업의 길을 택했다.
1993년 에이스기계의 간판을 단 공장이 부천에서 문을 열었다. 그의 나이 34세가 되던 해다. 165㎡ 규모의 작은 공장을 빌려 국산화에 나선 것이다. 이후 20년 넘게 국산화의 길을 걸으며 포장박스 자동 접착기를 생산하고 있다.
효율적인 공급망관리 체계 구축
에이스기계는 기래업체와의 효율적인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 구축으로도 유명하다. 에이스기계의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은 약 1만개에 이른다. 이들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제품의 품질 향상에 직결된다. 고속으로 돌아가는 설비의 부품 한 개라도 고장이 나면 전체 설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들 부품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 수출도 버거운데 효과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요 협력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를 확산시키는 작업에 들어갈 생각이다. 이것이 ‘테마클러스터’ 사업이다. 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기관 등이 공동으로 과제를 풀어나가는 활동이다. 이 사장은 테마클러스터 과제를 따낼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부품공급망 관리와 함께 품질 향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ICOX 글로벌 선도 기업’ 선정, 명예의 전당 헌정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가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KICOX(키콕스) 글로벌 선도기업’ 50개사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는데 이 중 에이스기계도 포함됐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에이스기계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사업에 선정기업으로 지정되는 것을 비롯해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상에서 ‘자동접착기의 패스트 폴딩 장치’로 코리아스타상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혁신도시 청사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은 산업단지의 지난 50년 역사존과 명예의 전당, 미래 50년을 조망해보는 미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산업단지의 역할과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동영상, 사진, 모형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배치하여 산업단지의 발전사를 한 곳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상시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명예의 전당은 매년 성장가능성과 수출비중이 높고 혁신역량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매년 50여개사씩 헌정하여 산업단지 경영자와 근로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알려 대외 인지도 향상을 도모한다.
선정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 중인 기업성장종합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분양지원, 기업주치의센터 컨설팅 등 공장설립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집중지원 받게 되며, 플랫폼 매니저 전담지정을 통해 지원시책 외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른 시책들도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최대한 연계 지원한다. 특히, 후원기관인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대출과 기술력평가수수료 지원, 직접투자·해외진출 등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 분야 금융 All-In-One 서비스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월간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