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유니콘은 보쉬 타입 컨베이어와 자동화라인 컨베이어 등 공장자동화의 물류이송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베이어 시스템 구축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인지도가 높은 동사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그들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주)유니콘을 찾아가 기업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유니콘의 컨베이어 시스템
(주)유니콘 우제훈 대표이사
(주)유니콘, 품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주)유니콘(이하 유니콘)은 보쉬(Bosch) 타입 컨베이어, 자동화라인 컨베이어 등 공장자동화 기계 및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 제작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1년 세풍유니콘이라는 상호명으로 출발한 동사는 설립 당시, 컨베이어용 프레임 및 드라이브 모듈을 국산화시켰고, 이후 컨베이어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 및 실용실안 등록으로 경쟁력을 쌓았으며, 2005년에는 지금의 유니콘으로 법인 전환을 했다.
그간의 연혁으로 회사를 소개한 유니콘의 우제훈 대표이사는 “당사는 유럽을 비롯한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높은 생산 효율과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품의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품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유니콘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뛰어난 파트너십을 장점으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쉬 컨베이어의 국산화로 기술 경쟁력 ‘우뚝’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니콘은 사업 초기에 보쉬 컨베이어의 주요 부품인 드라이브 모듈, 스톱퍼, 프로파일, 팔레트, 체인 등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내구성, 신뢰성, 기능성 등을 인정받고 있는 보쉬의 컨베이어를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하며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니콘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우제훈 대표이사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컨베이어 구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개발해 표준화했으며,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더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동사는 특히 품질관리(Quality Control)를 중요하게 생각해 자체 테스트룸에서 최소 6개월 이상 제품 테스트를 실시한다. 우 대표이사는 “테스트 기간을 충분히 거쳐 품질이 완벽하다고 생각될 때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품질을 우선시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사는 소형 컨베이어에서 대형 컨베이어까지 다양한 컨베이어 제작 기술을 보유하며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컨베이어 시스템 구축,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콘은 표준품은 물론, 자동화라인 컨베이어 등 공장자동화의 물류이송 토털 솔루션 공급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제훈 대표이사는 “당사는 특히 자동차 부품의 조립 및 비전검사 라인에 대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컨베이어 시스템 구축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유니콘의 강점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우 대표이사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컨베이어 시스템 구축 시 이송해야 하는 대상물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며 “제품의 크기, 형태, 점도 등에 따라 시스템이 달라지는데, 초기에 이 콘셉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설비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특성은 누구보다 고객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유니콘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모든 정보를 다 파악해 설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고객과 콘셉트 협의부터 시작해서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그 스케치를 바탕으로 설계도면을 만든 다음, 기계를 제작해서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마치면 자동화라인 컨베이어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사이클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우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레이스가 되다보니 경영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내부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직원들의 역량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경험이다”라며 기술력이 지닌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것”
유니콘은 기술력 외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빠른 납기, 전문화된 A/S 등을 무기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우제훈 대표이사는 “경기가 좋지 않아도 잘 되는 회사는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이다. 인원을 보강하거나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놓은 회사는 어떤 일이 생겨도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며 유니콘도 준비된 회사가 되기 위해 인재 양성,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과의 경쟁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내부적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창조적인 사고로 한국 특유의 기술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우 대표이사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조업체 평균 생존율이 5년이 안된다고 하더라. 그에 비해 유니콘이 15년 동안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가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근무해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컨베이어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으로 끊임없이 도약하는 기업 유니콘. 전 임직원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그들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유니콘 www.uniconp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