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로보틱스가 선보이는 뉴타입 로봇 ‘duAro’ 듀얼 스카라 암으로 신시장 개척하다
정대상 2016-02-03 16:36:03

 

 

듀얼 암 타입의 로봇, 즉 양팔로봇은 콜라보레이션로봇과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 로봇메이커들의 커다란 화두 중 하나이다.

 

이미 기존에 양팔로봇을 공개했던 기업들과는 별개로, 각 메이커들마다 다양한 형태의 양팔로봇들을 공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와사키로보틱스의 ‘duAro(이하 듀아로)’는 더욱 특별하다. 이유인 즉, 이 로봇은 수직관절 이용한 양팔이 아닌, 두 개의 스카라 로봇을 이용한 ‘듀얼 스카라 타입’ 로봇이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로보틱스의 야심작 ‘듀아로’

양팔 스카라 로봇 듀아로는 Dual과 Robot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2개의 암을 지닌 안심·안전 로봇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동작이 필요한 영역이나 양손의 움직임, 각각 암의 독립적인 모션 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양팔로봇이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5년 6월 3일 출시된 이 로봇은 ‘2015 동경국제로봇박람회’를 통해 전면적으로 홍보됐다. 자동차 등 헤비한 산업군에서 강세를 보였던 가와사키의 로봇이 식품 산업의 픽 앤 플레이스 작업에서도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가와사키로보틱스 측은 “그간 제조용 로봇은 라이프 사이클이 긴 양산 분야의 제품을 중심으로 도입, 발전되어 온 반면 전기·전자 등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연이 아닌 월 단위로 모델 체인지를 반복하는 분야에서는 로봇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투자대비 효과면에서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듀아로는 이러한 분야에 도입이 가능한 로봇을 새롭게 제안한다”고 전했다.

 

 

듀얼 암을 이용한 높은 작업 효율성

가장 눈에 띄는 듀아로의 장점은 역시나 공간활용도이다. 기존에 스카라 로봇 2대분을 설치했던 공간에 1대의 로봇과 컨트롤러만 설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두 대의 로봇이 적용될 경우 암의 간섭 발생으로 인해 설치가 힘들 때도 이 로봇은 동축 양팔 구조를 이용해 손쉽게 협조 동작이 가능하다.

 

설치 시에도 듀아로의 장점은 빛을 발휘한다. 대차 한 대에 컨트롤러를 수납해 필요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또한 만에 하나 기존에 사용하던 로봇에 다운타임이 발생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듀얼 암+콜라보레이션 대응

듀아로는 저출력 모터를 채용하고, 속도 감소 기능을 적용해 사람과의 협업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람과 로봇이 충돌할 경우 로봇이 즉시 정지하는 충돌 감지 기능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직접 교시 기능을 탑재해 로봇 티칭을 위한 고급인력이 필요 없다. 기본적으로 교시가 간단한 수평다관절 구조와, 직접 교시 기능은 로봇에 대한 현장 작업자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듀아로는 태블릿과 티칭 팬던트를 이용한 교시, 비전 시스템과의 결합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팔 길이의 변경과 회전 축 추가 등 유저가 필요로 하는 작업에 따라 최적의 암을 구성하며, 향후에는 클린 사양이나 싱글 암에도 대응 예정으로, 한층 더 폭넓은 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 www.kawasakirob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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