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 제조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두산전자기기 30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깃든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문정희 2016-12-08 19:01:30

식품용·생활용 파우치 백을 생산하는 제대기를 개발, 제작하는 두산전자기기는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인지도를 쌓아 왔다. 이제 그들은 본격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기업을 홍보,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독일 K 2016 전시회에서 만난 두산전자기기의 두보원 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품의 장점과 회사의 경쟁력을 말하며, 이러한 장점으로 이제는 해외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그들의 당찬 계획을 본지가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두산전자기기 두보원 팀장

두산전자기기, 제대기 관련 모든 기계 및 설비 제작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두산전자기기(대표 두장환)는 삼방기, 삼방 스탠드 지퍼백, 엠방기 등 파우치 백 제조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제대기와 관련된 모든 기계 및 설비를 제작하는 동사는 현재 DSM600-ST(2레인 스텐드업백용), 600-SPZ(스텐드업 지퍼백용), 350-CSG(엠방 파우치용), 600-SD(고속 삼방용) 등을 주력 모델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물 사료용 사각 파우치 기계를 개발 완료해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전자기기 두보원 팀장은 “설립 초창기에는 전기 설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다가 1990년대 들어오면서 제대기를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소개를 전했다.
두장환 대표를 포함해 직원들이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인 두산전자기기는 기계 국산화를 이루며 지난 30년 동안 기술력 하나로 꾸준하게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DSM600-SPZ


기계와 프로그램의 조화를 이루다!

식품과 화장품 등의 파우치 백 기계는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일본과 유럽 업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전자기기는 뛰어난 효율성, 높은 생산성, 간편한 작동 등을 무기로 국산 기계의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제대기 ‘DSM600-SPZHD’는 3면 실링봉투, 스텐딩 파우치 및 지퍼봉투를 가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최신형 전용기계로, 한 기계에서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봉투를 고속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6개의 서보모터(원단이송용(3), 컷팅 시스템용(2), 씰링용(1))와 서보드라이브 및 터치스크린에 의한 컴퓨터 제어방식으로 실링온도 및 시간, 운전속도 증감, 봉투길이 설정과 조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든 작업 데이터를 저장 또는 재현할 수 있어 재작업 시 시간을 절약하고 제품의 불량을 대폭 절감시킬 수 있다.
“외산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물론, 인체공학에 근거한 설계 및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두보원 팀장은 “당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서보드라이브 프로그램과 기계의 하모니로, 작업자가 기계 작동이 용이해 작업과정 중 시간 및 재료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DSM600-SPZHD는 온도 조정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기계 속도를 증감할 수 있는 ‘씰타임 픽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더블 컷팅, 원단 이상 발생 시 컷팅을 하지 않고 건너뛰는 디스차지 기능, 원단 이음매 알람 기능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DSM-350CSG


자체적인 기계 가공으로 경쟁력 높여…

두산전자기기가 오랫동안 꾸준하게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두보원 팀장은 “외주 가공 없이 자체적으로 모든 제품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파우치 백 기계의 경우, 보통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외주 가공을 하거나 제품의 단가를 위해 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기계를 공급받아 진행하는 일도 있다. 하지만 동사는 공장에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을 보유하며 모든 제대기와 액세서리를 자체적으로 개발, 고객 맞춤형 제품 제작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지금도 대표님이 직접 기계 도면을 그리신다”는 두 팀장은 “고객 요구에 맞게 기계를 생산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자체적인 제품 가공으로 안정적인 품질관리도 가능한 것”이라며 남들과는 다른 두산전자기기만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사는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 투자에도 과감한 편이다. 해외 기술을 접목시키기도 하고 최신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기술 트렌드에도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보원 팀장은 “국내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그리고 자체적으로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기술 대응에 유연하며,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최신 기술에 대한 습득도 빠르다.”고 전했다. 



세계 전시회 참가로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시장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두산전자기기는 지난 2004년 독일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동사는 이집트, 폴란드, 이란, 베트남, 태국, 인도, 러시아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유럽 선진국 수출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K 2016 전시회에도 참가해 그들의 기술력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유럽 시장에 우리의 제품이 판매되면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는 두보원 팀장은 “이번 K 전시회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당사의 기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이처럼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꾸준히 판매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돌입

두산전자기기는 ‘2014 중소기업경영대상’을 수상하며 경영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렇듯 대외적으로 건실한 기업임을 입증한 동사는 앞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지금처럼 기술 개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두보원 팀장은 “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당사는 기본에 충실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수출 비중을 높이고, 두산전자기기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2017년에는 좀 더 공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똑소리 나는 마케팅으로 해외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두산전자기기. 전 세계 제대기 분야에서 승승장구한 그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다양한 종류의 파우치 백

두산전자기기 www.doosan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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