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발 중-러 정기화물열차 첫 운행 개시 하얼빈발 중-러 정기화물열차 첫 운행 개시
이명규 2015-03-20 10:54:47

 

하얼빈발 중-러 정기화물열차 첫 운행 개시


2015년 2월 28일 석유탐사설비를 만재한 컨테이너 전용열차가 중국 최북단의 헤이룽장(黑?江)성 하얼빈(哈??) 샹팡(香坊)역을 출발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러 첫 정기화물열차의 정식 운행이 개시됨.
전체 운행구간은 6,578km이며, 하얼빈 샹팡역에서 출발하여 중국 네이멍구(?蒙古)의 중러국경인 만저우리(?洲里)를 통과한 후 TSR을 이용하여 목적지인 러시아 비크랑(Biklyan)역까지 운행함.


하얼빈발 중-러 정기화물열차는 컨테이너 20개로 편성되었으며, 하얼빈 내륙항(드라이포트)에서 집하, 세관신고가 가능함.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물에 대해 하얼빈철도국은 26%의 운임 할인 혜택을, 하얼빈세관과 헤이룽장성 수출입검사검역국은 신속통관 편의를 제공할 예정임.


중-러 정기화물열차를 이용하면 헤이룽장성에서 러시아 중부지역까지 기존 운송방식에 비해 운송비 절감, 운송시간 단축이 가능함.
항공운송 방식에 비해 운송비를 3/4 절감 가능하며, 일반 LCL 운송방식에 비해서는 운송기간은 2/3 이상 단축, 운송비는 25% 이상 절감 가능함.


하얼빈진스다이물류유한공사(哈??金?代物流有限公司) 담당자 쥐옌위(鞠?宇)씨에 의하면 대부분 해상운송을 이용하던 러시아향 화물을 중-러 정기화물열차로 수송하면 운송시간은 기존의 30~40일에서 10일로 단축되며, 비용 또한 대폭 절감됨.
중국 국내구간 운송을 예로 들면, 컨테이너 7개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경우 기존에는 국내운송비가 4만 위안(약 721만 원) 소요된데 반해 중-러 철도운송을 이용하면 국내운송비가 1.4만 위안(약 253만 원)으로 크게 절감됨.


중-러 정기화물열차를 활성화하기 위해 헤이룽장성은 향후 대러 및 대유럽 콜드체인 전용열차, 대러 전자상거래화물 전용열차를 개통할 계획임. 콜드체인운송을 통해 헤이룽장산 돼지고기,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산품을 러시아, 유럽으로 수출하고 전자상거래의 경우 온도조절 화차를 이용하여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운송한다는 계획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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