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에게 있어 전자산업은 어느 정도의 매출기여도를 보이는가. 또, 올 한해 기대정도는.
미쓰비시는 일본시장에서 전자산업 분야에 있어 탁월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만큼 한국시장에서도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국시장에서는 대형로봇 메이커들의 브랜드파워가 강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미쓰비시는 매년 20~30%의 성장을 보이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높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기존 소형 다관절 로봇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형 로봇메이커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기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듯하다.
대형 로봇메이커들과의 시장다툼이 영향이 큰가.
미쓰비시는 기존에 전기전자 분야에서 강하다는 인식이 있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보더라도 프로젝트 위주이기 때문에 대형로봇을 중심으로 소형 로봇이 들어가는 분위기다.
따라서 대형로봇 메이커들이 소형로봇 범위까지 들어온다면 시장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미쓰비시의 브랜드를 보고 찾아주는 고객들이 있고, 휴대폰 산업에서의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분명 이에 대한 대비는 있어야 한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듯한데, 대응책은 마련되었는지.
다행히 이쪽에서는 심한 출혈경쟁을 하고 있지 않고, 당분간 단순하게 가격적으로만 부딪히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빨리 시장에 미쓰비시 로봇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지만, 고객들이 로봇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고자 한다.
또한 그동안 미쓰비시는 공장자동화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집중시켰었는데, 이중 로봇과 CNC 등의 분야에서 미쓰비시의 인지도가 낮았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이들이 포함된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위치가 높아졌고 이 기세를 모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타깃시장을 말해줄 수 있는가.
기존의 전기전자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도장과 부품가공까지도 진지하게 볼 것이다.
전체적으로 라인자동화 구축에 있어 매우 적합한 미쓰비시 로봇을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부품가공 등에 있어서 많은 어플리케이션 사례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미쓰비시는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기에 오히려 기계부품 쪽의 시장을 새롭게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특별히 준비된 신제품이 있는가.
오는 3월 ‘aimex 2008’에 참가하면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듯하다.
로봇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고, 로봇을 적용한 솔루션 셀로서 형태로는 바뀐 것은 없으나 제어성능과 속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S 시리즈가 발전된 SQ/SD 시리즈로 전시장을 찾는다면 꼭 한번 다녀가길 바란다.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잠재고객들이 미쓰비시 로봇을 사용했을 때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서비스 부분은 회사 및 부서, 담당자의 마인드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미쓰비시의 경우는 로봇뿐만 아니라 CNC, 자동화 관련부서 등 다양한 팀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시스템 위주의 판매다.
이는 단품판매가 아니기 때문에 발주 공급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매우 철저하다.
이는 로봇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자산업도 라인자동화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쓰비시의 장점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
처음 고객과 연결된 순간부터 고객들은 상상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쓰비시의 경우 지난해 대리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큰 힘이 되었을 듯하다.
앞서 말한 서비스 개념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에게 일반 유저든, 대리점이든 모두가 고객일 수밖에 없다.
물론 대리점이 우리 제품 외의 다른 메이커를 판매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면 미쓰비시를 보는 대리점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고, 그들의 영업력에 영향을 줄 것이다.
결국, 대리점도 기본적으로 같은 고객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
올 한해 전자산업에서의 로봇 어플리케이션 키워드라 한다면.
전자산업 내에서도 로봇의 역할에 따라 물류분야로 볼 수 있는 등 기준에 있어서 범위가 모호하기도 하고 타산업과 같이 볼 수도 있으므로 그 안에서 딱히 키워드를 찾기는 힘들다.
다만 범위를 확대해서 살펴본다면 어느 산업에서의 로봇이든 고정밀도와 고속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만족시키는 미쓰비시의 로봇이 시장 확대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자산업에 있어 미쓰비시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려면 시장현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아직 국내 로봇시장을 정확히 분석한 데이터를 찾기 어려운 듯하다.
내부적으로는 소형다관절 로봇시장을 연간 2,000여대 정도로 보고 있는데, 1차적으로 연 5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한해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