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DCS 업체의 노하우가 오픈된 스탠다드로 되어 유지와 확장이 용이한 방향으로 기술이 전개될 것"
「ControlLogix」 시퀀스 및 DCS 공정, 드라이브, 모션 제어, 세이프티 제어를 위한 단일
플랫폼 제공
▶최근 기존 DCS의 수요를 PLC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PLC의 DCS로의 이러한 컨버전 경향을 어떻게 보나.
국내에서는 특히 케미컬이나 생명과학, 금속, 시멘트 등의 분야에서 노후설비를 중심으로 기존의 DCS를 PAC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경향은 하이브리드 컨트롤러가 기존 DCS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Plant Wide 측면에서 다른 제어기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PLC의 기존 PLC에 비해 갖는 장점이라면.
우선 언어적인 측면에서 래더와 펑션블록 이 두 가지를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PAC이나 하이브리드 컨트롤러의 경우, 한 가지의 언어로는 DCS가 수행하는 기능을 커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하이브리드 컨트롤러는 기존 PLC와는 다르게 MES나 Phase Manager, Fuzzy Designer, Enhanced PIDE 등 상반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컨트롤러는 HART나 Fodunation Fieldbus, Profibus-PA, MODBUS 등의 필드버스를 통해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공정제어에 필요한 인스트루먼트에 쉽게 연결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 장점 가운데 하나다.
▶공정제어 필드버스 가운데 로크웰오토메이션이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필드버스 프로토콜은 어떤 것인가.
프로세스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HART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로크웰 역시 현재 HART에 중점을 두고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로크웰의 경우, 기존 DCS를 하이브리드 컨트롤러로 컨버전한 실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케미컬 업체인 N사를 비롯해서 S사, K사 등을 들 수 있다.
▶하이브리드 컨트롤러로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Control Logix」의 장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ControlLogix」의 가장 큰 장점은 복합제어기라는 점이다.
즉 시퀀스와 DCS 공정, 드라이브 및 모션 제어, 세이프티 제어를 위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존 PLC와의 가장 큰 차이 점이다.
DCS 기능을 포함한 로크웰의 대표적인 중ㆍ대형급 컨트롤 시스템인 「Control Logix」는 시퀀스와 DCS 프로세스, 드라이브, 모션제어의 어느 조합을 위해서도 모듈형 고성능 제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여러 개의 프로세서, 네트워크, I/O를 제한 없이 혼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Control Logix」는 또한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적절한 프로세서가 적절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도록 허용함으로써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중요한 장점이다.
▶향후 PLC 및 DCS의 기술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나.
가격과 연결성, 확장성 등 TCO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 및 업체 간 영업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또한 하위 필드기기부터 MES나 ERP까지를 통합 제공하는 턴키 베이스 공급 추세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지난해 프로세스 필드 장치 업체인 엔드레스 하우저와의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우리의 통합 아키텍처 및 계측과 자동화, 정보 솔루션을 일괄 제공함으로써 프로세스 제조업체들의 생산량과 자원, 자산을 최적화시키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
또 한 가지는 기존 DCS 업체의 노하우가 오픈된 스탠다드로 되어 유지와 확장이 용이한 방향으로 기술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화 현상과 관련한 향후 컨트롤 분야의 과제라면 무엇이 있겠는가.
현재 5가지의 주요 제어 분야 즉 시퀀스, 프로세스, 모션, 세이프티, 드라이브의 영역이 점차 불분명해지고 중복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각 제어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의 디자인과 유지보수 환경의 통합이 향후 산업 자동화의 핵심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컨트롤러에 대한 수요전망에 대한 의견을 부탁한다.
현재 가격절감과 연결성 및 확장성의 향상을 통해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과 수요가 전개되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컨트롤러, 하이브리드 DCS의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크웰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한국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컨트롤러의 신장률은 어느 정도인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년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시장에서도 역시 20% 정도의 신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컨트롤 업계의 이슈로 예상되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나.
현재 새로운 정부가 제조산업에 IT를 접목시키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네트워크를 접목시킬 것인가가 자동화 업계의 화두가 되는 것은 물론 시장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삼성전자가 EtherNet/IP를 채택한 점이 우리의 입지 강화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