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배후단지 복합물류 기지로 진화 항만배후단지 복합물류 기지로 진화
이주형 2008-04-24 00:00:00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서 광양항 배후단지 내에 건립된 공동물류센터가 4월 23일 개장,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 물류센터는 정부가 약 2년간에 걸쳐 4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면적 44,326㎡의 2층으로 건립하였으며, 기존 항만창고가 수행하던 보관, 배송 등 단순물류 기능에서 더 나아가 분류, 조립, 가공, 전시 등 복합물류 기능을 수행한다.

국토해양부 이재균 차관은 이날 개장식에서 “광양항 공동물류센터는 앞으로 항만 이용자에 대한 물류편의 제공은 물론 스스로 고부가가치 물동량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및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 물류중심국가에서는 항만의 기능과 위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항만이 단순히 드나드는 물동량을 처리만 하던 기능에서 벗어나 항만 배후단지에서 복합물류 기능을 수행하도록함으로써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 실례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은 국가 전체 GDP의 12%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날 개장한 광양항 공동물류센터에는 삼성테스코 등 5개 외투기업이 입주사로 선정되었으며 이들 기업은 연간 10만 TEU 이상의 부가가치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하여 동 센터를 3층으로 증축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부산항 신항에도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중 미국의 세계적 물류회사인 ProLogis가 평택항 배후단지에 약 5억불을 투입하여 물류센터 등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함으로써 물류허브로서의 우리 항만의 향후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출처 :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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