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물류시장, 2014년에 2천억 달러로 성장
Ti(Transport Intelligence)가 최근 발간한 ‘2015 글로벌 계약 물류(Global Contract Logistics)’에 따르면 2014년 전세계 계약물류시장은 전년대비 5.4% 성장한 2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됨.
2014년의 물가와 환율을 2013년 수준(불변가격)이라고 가정했을 때, 계약물류시장은 4.4%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됨. 경상가격 기준으로 5.4%에 이르는 2014년 계약물류시장의 성장은 2013년의 2.8%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만한 수준임. 이러한 성장은 유럽 서부지역 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중국 물류시장의 실적 증가에 기인한 것이며, 글로벌 계약물류시장에서 이들 시장의 비율은 약 65%로 절반을 넘고 있음.
전체 계약물류시장의 성장은 유럽 경제가 성장하는데 따른 영향이 크며, 이는 전반적으로 계약물류시장이 성장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 미국의 계약물류시장 역시 2014년도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국은 글로벌 계약물류시장의 핵심 국가로서 연간 17.7%의 성장세를 보여 시장규모가 2,120만 달러에 이르고 있음.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계약물류시장은 연평균 6.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주요 시장의 기초적인 경제여건 향상으로 계약물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와 같이 물류의 중요성과 역할의 증대는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음. 또한 물류산업의 자동화가 향후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드론과 자율주행 차량, 자동화 창고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음. 글로벌 계약물류시장의 성장은 상당 부분이 유럽과 미국 경제에 달려있는데, 최근 중국경제의 더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그밖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의 계약물류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3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