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령-개진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착공 경북도, 고령-개진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착공
문정희 2012-10-08 00:00:00
경북도, 고령-개진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착공

- 중부내륙 및 88고속도로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 기대

 

 

경상북도는 고령군 우곡면 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 국도26호선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공사를 오는 10월 중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7년까지 6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766억원을 투입, 총연장 12.8km를 국지도 2차로 시설기준에 맞게 선형개량 및 확장하는 사업으로 고령 성주 등 경북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령~개진간 국가지원지방도 67호 노선은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심할 뿐 아니라 시설기준에도 미달되어 대형차 교행이 어려웠으며, 특히 기존도로 비탈 사면 절개지가 낙석 위험 등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어 안전운행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본 공사 구간 중 경사가 심하여 낙석의 우려가 높고 자연을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재해위험지구 100m 구간은 피암 터널로 하고, 나머지 12.7km는 자연녹화 공법으로 시공하여 친환경 녹색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이 구간 도로의 확장이 완료되면 중부내륙 및 88고속도로, 국도26호선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서 접근성 제고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특히 고령개진 일반산업단지,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및 달성 제1차 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결되어 물동량 수송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낙석위험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수송 원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 최대진 도로철도과장은 고령∼개진간 도로공사를 본격 착공함으로써 경북 고령과 대구 달성산업단지가 한결 가까워져 동반성장과 고령지역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녹화공법을 적용하여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적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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