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노브릭
첨단 나노 신소재 전문 기업 나노브릭이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E-Skin) 제품의 롤투롤(Roll to Roll) 필름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자종이(E-Paper)는 별도의 전원 없이 무선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전자책은 물론 사물 인터넷(IoT) 시대의 초전력 표시소자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 색가변 자동차에 적용되며 감성 외장재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8월 자사 특허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색상의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을 선보였다. 이번에 롤투롤 필름 공정을 통한 대면적 이스킨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대형 크기의 컬러 전자종이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벽지 형태의 필름 제품 폭은 1m까지도 가능하며 길이는 제한이 없어 휴대전화, 노트북 등 소형 가전을 넘어 대형 냉장고, 아트월 벽지 등 대면적 색가변 인테리어 및 전자제품 감성 외장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현 대표이사는 “위변조 방지 보안 사업, 핵산 추출 바이오 소재 사업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전기 색가변 필름인 이스킨 양산 출시에 이어 전기 투과도 가변 필름인 이틴트(E-Tint)도 올해 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브릭은 2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전 ‘TOKYO NANOTECH 2023(동경나노텍 2023)’에 참가, 자사의 이스킨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본격적인 영업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