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재활용재 비율 높은 음료 캔용 알루미늄 상용화 세계 최초 재활용 원자재 사용비율 인증 프로그램 시행
문정희 2013-06-04 09:44:14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분야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인 노벨리스는 3일 음료 캔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알루미늄을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음료 캔 몸체용 알루미늄 판재인 노벨리스 에버캔TM(Novelis evercanTM))은 재활용 원자재 사용비율이 최소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업계 최초로 외부 인증을 획득했다. 노벨리스 에버캔TM 개발을 계기로 음료업계는 청량음료와 맥주 등의 음료를 저탄소 소재의 용기에 담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필 마튼스(Phil Martens) 노벨리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는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 혁신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시적 성과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개발한 노벨리스 에버캔™은 재활용 원자재 비율이 높으며, 업계 최초로 외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재 용기 개발에 있어 엄청난 혁신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음료 캔의 재활용재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노벨리스의 궁극적인 비전 달성에도 의미있는 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벨리스 에버캔™은 음료 캔 몸체용 알루미늄 압연 판재로 환경, 지속가능성, 식품품질 인증, 감사, 시험, 표준 개발 분야의 권위 있는 조직인 SCS Global Services로부터 재활용 원자재 고비율 제품임을 인증받았다. 노벨리스는 재활용재 사용률이 90% 이상인 알루미늄 캔 몸체용 판재를 우선 시판할 계획이다. 음료 캔은 제작 시 서로 다른 합금 소재의 캔 몸체부와 말단부가 접합되는 공정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소개된 노벨리스 에버캔™을 통해 음료업계는 주로 사용되는 12온스 표준 알루미늄 캔의 경우 인증 재활용재 사용 비율을 최소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노벨리스 에버캔™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음료 캔의 재활용 원자재 사용률 제고를 위한 노벨리스의 노력은 전 세계 노벨리스 제품의 재활용 원자재 사용비율을 202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야심 찬 계획의 핵심이다. 알루미늄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노벨리스는 지난 2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재활용 제품 생산력을 2015년까지 210만 톤으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활용 알루미늄은 1차 알루미늄 생산과정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무려 95%나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리스 지속가능경영 책임자 존 가드너(John Gardner)는 “노벨리스 에버캔™의 재활용 원자재 사용비율 향상 추진은 노벨리스, 일반소비자, 공급망 파트너, 지역사회 이해당사자간의 음료캔 재활용을 위한 협력 관계에 있어 핵심적인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한 소비재 용기의 지속가능성 향상 노력에 다른 알루미늄 공급업체, 음료 및 패키징 업체, 소매 및 유통업체, 재활용업체, 지자체, 환경단체, 소비자 등 광범위한 주체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벨리스 에버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novelis.com/everc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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