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디자인학과, 수업중 ‘中企 디자인’ 직접 기여 업계 만족 최상급 “인연 맺은 기업, 학생 채용도 검토”
문정희 2013-06-20 10:38:40
  “학생들은 중소기업 제품 포장디자인을 지원하고, 기업은 솜씨가 뛰어난 학생을 채용한다!”

동명대(총장 설동근) 건축디자인대학(학장 임남기)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정원준) 3학년생들이 중소기업 애로사항 중 하나인 디자인개발(브랜드디자인, 패키지디자인)에 발벗고 나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명대 김일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산학실용교육 일환으로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중 하나인 디자인개발(브랜드디자인, 패키지디자인)을 돕기 위해 ‘패키지디자인2’(브랜드디자인 또는 패키지디자인 관련 신규 디자인개발 및 리뉴얼 디자인) 교과목을 지난 3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프로젝트방식으로 수행해 18일 마무리했다.

20개 중소기업의 관계자와 교수, 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3개월간 해당 기업의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이날 결과물 전시회를 가진 것.

기업으로부터의 디자인 요구를 김교수가 심도있는 연구와 자문을 제공하고 3학년 수강생 31명이 교수와 중소기업 관계자와 수시로 협의하며 실무적인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기업체는 자사에 맞는 디자인을 마련하고, 학생은 실무경험을 통해 전공 완성도를 더 높이며, 자문 교수는 산학협력의 생생한 모델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바로 지도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산학실용교육을 선도하는 동명대에서 이런 좋은 프로젝트를 마련해 현장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된 기업이미지를 만들어 경쟁에 떳떳이 나설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자인 실무를 맡은 한 학생은 “중소기업들은 매우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도 포장을 제대로 못해 판로나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재학 중에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일관 교수는 “산학협력을 통한 실질적 산학실무교육이 목표였는데, 중소기업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당초 목표 이상이어서 이번에 인연을 맺은 기업 일부 CEO는 우리 학생 채용도 검토중”이라며 “앞으로 디자인개발을 필요로 하는 또다른 지역 중소기업과 이같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 결과물은 6월 18일부터 동명대 건축디자인관 동명갤러리에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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