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기자재업계의 숙원사업인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가 오늘(11.20) 준공식을 갖는 등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한국 조선산업의 발상지이자 세계 1위의 조선산업 중추도시인 부산에서 전국 최초의 업종단위 물류센터인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이하 공동물류센터)’가 오늘(11.20) 오후 3시 녹산국가산업단지내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유통업무단지내에 들어선 ‘공동물류센터’는 총사업비 117억원(국비 4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20억원, 국비융자 27억원)이 투입되어 부지면적 5,000평, 건물 연건평 3,900평, 적치 면적 7,500평으로 건립되었으며, 지난 2003년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05년부터 산업자원부의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본격 추진되어 이날(11.20) 결실을 맺게 되었다.
‘공동물류센터’에서는 조선소에 납품될 조선기자재를 공동집하 및 보관, 공동 납품 및 운송, 보세장치장 운영, 조선소 및 선급 품질 검사원 상주를 통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종석) 공동물류센터(센터장 최병국)에서 운영을 맡아 11월부터 보관사업 시험운영을 시작 으로 내년 1월부터 운송사업까지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 공동물류센터 운영으로 △개별 공장내 대기물량 적치문제 해소에 따른 생산공간 확보 △조선소 및 선급 검사 관계자 상주로 원활하고 신속한 검사 △출하 업무 수행으로 생산성 향상, 공동 보관 및 납품으로 물류비용 절감(보관료의 60%, 운송비의 15%)함으로서 지역 조선기자재산업 대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이를 통한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사업은 국내 최초로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대기업인 조선소와 협력기업인 조선 기자재업계가 상생협력의 노력으로 추진한 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앞으로 타 업종의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11.20)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이원길 산업자원부 차관, 허태열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순갑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 서종석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등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경과보고 →개회사(부산조합이사장)→축사(시장·산자부 차관·상의 회장)→테이프 커팅에 이어 물류센터를 둘러본다.
허남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11.20) 공동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우리 부산과 이곳 녹산공단이 한국 조선산업의 중추로 거듭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며, 우리 조선업계와 산자부, 부산시가 함께 쌓아올린 상생협력의 터전 위에 세워진 이 공동물류센터가 조선기자재산업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힌다.
시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 운영으로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연간물류비의 약25%이상 절감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에 일익을 담당함과 동시에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앞으로 조선 후발국 중국의 물량공세와 유럽· 일본 등 선진 조선국의 견제를 극복하고, 지역 조선기자재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고도화에 더욱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공동물류센터 준공을 기해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소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상생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조선산업 대·중소기업 협력회의가 이날(11.20) 낮 12시 남태평양관광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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