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단순 포장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
문정희 2014-02-21 17:42:42

패키징(Packaging)을 아세요? ‘내용물의 보존에 적합한 재료나 용기 등으로 제품을 포장하는 것’ 이란 과거의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상품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거나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아이의 성장을 위한 한 팩의 우유,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혈액팩, 나노 소재 필름으로 포장된 첨단 LCD 제품 등은 모두 이러한 패키징 덕분에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장 방법이나 단위를 변경해 완전히 새롭게 바뀐 상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김치를 어린이용, 노약자용, 여성용, 조리용, 간편식용 등으로 각각 다르게 패키징해 인기를 얻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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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방법에 따라 무게와 부피를 변화시켜 물류의 효율화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의 포장 개선을 통해 연 100억 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지요.  

2011년 기준 6700억 달러인 세계 패키징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해마다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 규모도 매년 6%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패키징 업체들은 세계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데요, 보스팩은 세계 최초로 수분흡착필름을 개발해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 세계 식품 포장재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연우는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0여개 사에 자사의 화장품 용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 3년간 근로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지요. 

대웅제약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는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를 개발해 베트남, 이란 등 세계 7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패키징 산업은 다소 생소하고 제조업에 가려져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첨단 기술과 융합해 우리 경제를 숨은 공신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 패키징 산업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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