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컨테이너 포장으로 인해 수백만불의 손실 발생
운송 및 물류보험 전문기관인 TT Club의 분석에 따르면 컨테이너 화물의 손실이나 파손 사고의 2/3는 잘못되었거나 부실한 컨테이너 포장 및 고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한다. 선사의 화물사고 알림시스템 결과에서도 조사된 사고의 1/3이 컨테이너 포장 및 고박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화물의 손실이나 파손 사고는 소송 및 보험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화물파손으로 인한 직접비용, 운영손실 및 관리혼란 등으로 인해 산업계에 큰 피해 수반한다.
화물의 부적절한 포장이란 복합운송 과정에서 화물이 동적으로 작용하는 압력에 대한 적절한 인식 부재, 컨테이너 등 화물운송단위 내 화물의 부적절한 무게배분이 야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고려없이 화물포장이 이뤄졌을 경우 발생하며 종종 화물 파손 사고로 연결된다. 컨테이너 화물의 잘못된 포장과 고박은 종종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기 때문에 산업, 법, 그리고 보험업계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잘못된 포장으로 인한 컨테이너 사고는 단지 금전적 손실의 문제 뿐 아니라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나, 컨테이너는 운송과정에서 선적, 하역, 적재, 환적 등 다양한 처리과정을 거치므로 포장 부실이 의심되더라도 사고에 대한 정확한 책임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선박, 터미널, 창고 및 물류 거점에서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작업자에 대한 컨테이너 포장 전문교육은 점차 필수과정으로 정착해야 한다. 이러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TUpack e-learning™ course 같은 화물의 포장에 관한 온라인 교육 과정이 개발 및 적용 중이며, 훈련과정은 주로 컨테이너 운송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화물의 포장 및 고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설명한 후 적절한 상황별/화물별 포장방법 제시 및 강의되고 있다. 교육 도중에 지속적으로 이수자의 성취정도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마지막에는 그들의 최종점수에 따라 수업이수완료 인증이 수요된다.
또한, 해당 온라인 프로그램들은 웹을 통해 교육이수가 가능하며, 정부 또는 회사의 훈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이수가 가능하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관련 기업들이 잘못된 포장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 바르게 인지할 수 있게 해주고, 적절한 포장에 대한 가이드 제공이 목적이다. 온라인 교육 과정은 ILO/IMO/UNECE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제작되었으며, 향후 UN 및 산업계의 가이드라인 변화시 해당 변경내용을 반영한다.
■ www.porttechnology.org, 201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