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C의 TCV 지분참여 구조 / 스페인 발렌시아항 터미널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일본 미쓰비씨(MC), 스페인 컨테이너 터미널운영 사업 진출

ㅇ 일본 MC가 스페인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Grup Maritim(GMTCB)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페인 발렌시아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
- 진출 방식은 발렌시아 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TCV의 지분 25%를 모회사인 GMTCB로부터 인수하는 방식
- 일본 MC는 지분 인수를 위해 카미구미(KG)와 60 대 40의 지분구성으로 별도의 특수 목적회사를 설립
- TCV는 GMTCB의 자회사로 발렌시아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 중

ㅇ 발렌시아 항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지중해와 서북 유럽 국가들을 이어주는 환적 허브항의 기능 보유
- 서북유럽 화물을 발렌시아 항에서 환적, 아시아로 운송
- 아시아 화물을 환적하여 북미와 서북유럽으로 운송
- 발렌시아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기준 4.5백만 TEU를 기록, 동기간 아시아 지역의 주요 환적항인 도쿄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며, 주변 인구 1천3백만 명을 커버

ㅇ 이번 MC의 스페인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업 진출은 MC로서는 최초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확실시되는 동 사업 분야에 MC가 적극 진출을 하겠다는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내포
- 지난 20년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의 연평균 성장률은 9.5%로, 세계 GDP 성장률 3.5%의 약 3배에 도달
- 단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1년 7.1%, 2010년 13.1%에서 2012년 3.2%로 급락 추세
- MC는 금번 GMTB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주요 해외 신흥국으로의 시장 진출을 기대

ㅇ MC의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진출은 일본 정부의 인프라 관련 산업 및 인프라 시스템 수출 진흥 전략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 필요

■ www.worldmaritimenewws.com, 2014.4.8.(KMI 국제물류위클리 제25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