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물류성과지수(LPI) 격차 여전히 높아
ㅇ 2007년 이후 국가간 LPI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저-최고 국가간 격차는 여전한 추세
- 국가 간 LPI 격차가 여전한 이유는 공급사슬상의 낮은 효율성이 글로벌 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장벽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의 물류 개혁이 미진하고 투자 철차가 복잡하기 때문
- 물류성과지수(Logistics Performance Index, 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은행(World Bank)이 전 세계 160개국의 통관, 물류인프라, 국제수송, 물류역량, 물류추적, 정시성을 조사해 보고서로 발표
- LPI 조사는 160개 국가, 천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이루어지며, 2007년 이후 2년마다 발표
ㅇ 2014년 세계 최고의 LPI국가는 ‘독일’, 최저는 ‘소말리아‘
- 이전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2014년 보고서 또한 높은 소득 수준을 가진 국가들이 세계 10대 물류성과국 지위 차지
- 그럼에도 말라위, 케냐, 르완다와 같은 저소득 국가의 일부도 높은 물류성과를 시현
- 이전 보고서를 포함하여 볼 때 일반적인 경향은 낮은 물류성과를 가진 국가들이 높은 물류성과를 가진 국가들보다 빠른 속도로 성과지수를 개선한다는 점
ㅇ 물류 성과 향상을 위해 국가 소득수준별 전략이 필요
- 저소득 국가는 기본적으로 물류 인프라 개선과 국경관리를 통해 상당한 물류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데 이는 관세기관 및 유관기관의 개혁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면적 접근이 필요
- 반면 중소득 국가들은 잘 갖춰진 물류 인프라와 정비된 관세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류 서비스 향상과 특정 부분의 아웃소싱(운송업, 창고업, 포워딩 등)을 통해 성과향상이 가능
- 고소득 국가에서는 녹색 물류나 환경 친화적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2014년 LPI 조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OECD국가에 기항하는 37%가 환경친화적인 물류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존재한다고 답변
- 반면 저소득 국가에 기항하는 경우 10%로 매우 낮은 실정
ㅇ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관세가 하락하면서, 물류 및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용 감소에 노력하는 추세
- 지난 2013년 세계은행과 세계경제포럼은 연구를 통해 거래 비용 및 불필요한 관료주의의 감소가 세계 GDP 성장과 유의함을 발견
- 지난해 1월, WTO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관세처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연수에 관한 조항을 포함하는 무역원활화협약(Trade Facilitation Agreement)을 제정하고, 10월에는 세계은행을 비롯한 6개의 국제 금융기관을 통해 WTO를 지원하기로 발표
ㅇ LPI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이 수치를 근거로 국제적 지원에 활용
- 넓은 맥락에서 LPI는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지수를 무역소관 부서의 성과 측정을 위해 공식적으로 활용
- APEC에서는 공급사슬 연결성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의 효과성 측정수단으로 LPI를 사용하며, EU위원회는 운송수준평가와 EU관세동맹의 2013년 평가에 LPI를 활용
- 세계은행은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물류 장벽이 개발도상국들의 국제무역 참여를 방해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역 원활화 사업에 작년 한 해 동안 58억 달러를 집행
■ www.worldbank.org, 2014.3.20.(KMI 국제물류위클리 제252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