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러시아 트랜스컨테이너 실적, 전년대비 소폭 하락
러시아의 최대 철도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기업이자 러시아 철도공사(Russian Railway, RZD)의 자회사인 트랜스컨테이너(TransContainer)가 2013년 실적을 발표하였음.
트랜스컨테이너의 2013년 처리물동량 및 매출액은 2012년 대비 모두 소폭 하락하였음. 2013년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45만 4,300TEU로 2012년의 148만 3,500TEU에 비해 2.0% 하락. 매출액은 2013년에 약 253억 루블을 기록하여, 2012년의 256억 루블1)에 비해 1.0% 하락. 2013년의 EBITDA는 약 101억 루블로 2012년의 104억 루블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으나, 이익률은 여전히 40%대를 유지.
트랜스컨테이너는 2006년 RZD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여 현재 RZD는 ‘지분율 50%+2주’를 보유하고 있음. RZD 외의 주주로는 FESCO 그룹 24.1%,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9.25%, TRANSFINGROUP
8.58% 등이 있으며, 8.07%는 소액주주임.
2013년 러시아의 철도기반 컨테이너 수송시장은 트랜스컨테이너가 시장점유율 47%, 트랜스컨테이너의 2대 주주인 FESCO가 34.6%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이라 할 수 있음.
한편, 트랜스컨테이너의 2014년 1사분기 처리 물동량은 약 34만 9천 TEU로 2013년의 34만 2천TEU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실적개선은 주로 통과물량(transit transportation)과 수출물량 증가에 기인하며, 수입물량은 루블화 약세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위클리제255호 www.km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