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르만스크 석탄터미널 투자협정 체결
러시아연방 교통차관 알렉세이 치데노프와 러시아 최대의 에너지 회사 로즈네프트(Rosneft)가 최근 러시아 최북단의 부동항 무르만스크의 석탄터미널 공사를 위한 투자협정 체결. 협정의 핵심 내용은 무르만스크 항만이 위치한 콜라(Kola) 만 서측 연안에 석탄 터미널(처리능력 연간 2천만 톤 규모)과 석탄운송을 위한 철도 인입선의 개설. 무르만스크는 아르한겔스크, 비티노, 바란데이, 두딘카 등 북극해 연안의 러시아 항만 중 최대이며, 2011년 물동량은 2천5백만 톤을 기록. 따라서 금번에 체결된 석탄 터미널 공사가 완공되면 무르만스크 항만의 화물 처리 능력은 일시에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금번 투자협정 성사로 러시아 연방의 북극해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 러시아 정부는 북극 지역 개발을 위해 항만 확장, 철도 운송능력의 확대와 연결성 개선(2개역 증설 및 교량 건설) 등 종합 교통발전 계획인 ‘무르만스크 교통허브’를 수립, 추진중. 무르만스크 교통허브는 2018년 완료되며, 성공리에 사업이 완료될 경우 무르만스크와 주변지역의 자원개발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지난 10년간 러시아 전국의 항만 확장은 석유 및 석유제품, 석탄 등 광물자원 수출확대에 의해 주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위클리제254호 www.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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