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co, 중국-유럽 철도운송서비스 개시
이명규 2014-06-05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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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중국-CIS 국가/러시아/EU 간 운송루트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Gefco, 중국-유럽 철도운송서비스 개시

 

자동차 전문물류기업인 Gefco3)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 간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철도운송서비스를 개시함. 이 서비스의 개시로 중국의 육상운송 화물 및 주요 항만에서 집하되는 해상운송 화물이 철도를 통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폴란드, 독일 등 국가에 운송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림. Gefco는 대 러시아 국경 통상구로는 중국 만저우리(Manzhouli)를, 대 카자흐스탄 국경 통상구로는 알라산커우(Alashankou)를 이용하고 있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해상운송(45~60일)에 비해 운송일수가 18~28일로 절반가량 단축됨. 그동안 중국의 선도 자동차메이커의 부품을 중국 동북3성 지역의 하얼빈(Harbin)에서 러시아 남서부의 체르케스크(Cherkessk)까지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60일이 소요되었으나 Gefco의 철도운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송시간을 23일까지 단축할 수 있음. Gefco는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다국적 소비재기업의 화물을 중국 다롄(Dalian)에서 만저우리 국경 통상구를 경유하여 함부르크(Hamburg)로 운송하는데 26일이 소요된다고 밝힘.
자동차 물류사업은 Gefco의 중국 핵심 사업임.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향후 수년 내에 보다 많은 자동차를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한편 중국에 회사를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미국과 유럽의 신규 모델출시를 중국과 동기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주변국으로 수출 채널을 확장하고 있음.
현재 유럽에서 중국으로의 회항시 공차 문제에 따른 해상운임과 철도운임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Gefco는 유럽-중국 간 회항 화물 창출 방안을 개발하고 있음. Gefco는 향후 수년 내에 무역이 모멘텀을 얻게 되면 자동차,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유럽에서 중국으로 철도운송을 통해 수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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