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 채널 소비자의 기대 변화로 소매 비즈니스 모델도 변화 전망

현재 소매기업의 공급사슬은 전반적으로 옴니 채널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지만 최적화될 경우 장차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됨.
전세계 400명이 넘는 소매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한 결과, 34%의 응답자는 옴니채널 쇼핑의 증가를 외부적 위협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22%는 자신이 속한 조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러한 결과는 PwC와 Fobes에서 발표한 “소매분야에서 새롭게 중요한 것 : 성장전략으로서의 공급사슬 최적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는데, 동기관에서 발표한 “CEO의 관점 : 전세계 모든 채널에서 공급사슬의 전략적 역할”에서 CEO들은 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음.

본 조사에서 공급사슬 최적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CEO들이 있는 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급사슬 비용이 15% 낮고 재고 보유수준도 절반에 지나지 않으며 현금 사이클 또한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조사보고서가 강조하려 하는 것은 CEO의 83%가 자사의 공급사슬이 옴니 채널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임.

하지만 조사보고서는 소매기업들의 기존 공급사슬 확장이 오히려 옴니 채널 고객의 요구를 충족토록 하는 큰 거시적 동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음.
현재 옴니 채널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Foot Locker의 Ken Hicks 대표는 자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옴니 채널 쇼핑에 대처하여 공급사슬을 변화시킴으로써 시장에 대한 반응과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상품을 매장으로 배송해 진열하는데서 벗어나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언급함.

소비자의 기대와 공급사슬 운영전략의 매칭을 통해 차별적인 공급사슬의 운영도 가능함. Foot Locker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수익 창출을 위해 더 이상 전통적인 확장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반응적인 공급망인 옴니 채널 방식의 판매로 재정립되었다는데 있음.
하지만 최고수준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매기업 CEO들은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신규 지역 및 시장 진출(48%), 새로운 매장 개설(40%), 인수합병(32%) 등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조사보고서에서는 이러한 CEO들의 경우 공급사슬의 차별화 및 미래 핵심전략으로서의 옴니 채널 구성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설문에 응답한 소매기업 CEO들의 50% 이상은 공급사슬을 전략적으로 인식보고 있는데, JDA Software의 Dail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사슬의 장점들을 활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옴니 채널의 성장은 최근 소매부문에서 나타난 가장 혁신적인 변화 중의 하나라고 언급함.

또한 Dail 대표는 소비자의 기대와 공급사슬 운영전략을 매칭시키지 못하는 소매기업은 경쟁력 저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운영모델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변화가 아닌 신중하고 점진적인 시장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음.
하지만 Dail 대표는 이것이 소매기업 CEO들의 근본적인 리스크 전체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며 증가하는 경쟁자의 위협(42%), 수익성 하락 및 비용 절감(39%), 고객 창출 및 유지(24%) 등이 있다고 언급.
PwC와 Fobes는 보고서에서는 제반 리스크와 이에 대처하는 전략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으며, 많은 예외가 있지만 강력한 고객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공급사슬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26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