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투자법인의 안정적 생산·판매 물류기반 마련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자이가르항에서 포스코 제품을 실은 선박이 첫 입항에 성공한 뒤 첫 번째 코일을 하역하고 있다.
포스코 제품을 실은 선박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州) 자이가르(Jaigarh) 항구의 첫 입항에 성공했다.
이번 초도 입항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JSW그룹을 비롯한 항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 내 포스코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는 뭄바이(Mumbai)와 디기(Dighi) 항을 통해 한국에서 소재를 공급받아왔다. 그러나 열악한 물류 인프라와 빈번한 파업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 이용 항구를 다변화해 소재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이에 포스코 인도 물류법인인 POSCO-ISDC(법인장 김영일)는 2013년 8월 주요 이슈 해결을 전담하는 TFT를 구성하고 12월 인도 JSW그룹과 항만 이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마하라슈트라주의 자이가르항을 추가로 활용하도록 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는 포스코 생산법인과 가공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모여 있어 인도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디기항은 수심 8.5m로 최대 2만 3000톤급 선박이 입항 가능한 데 비해 자이가르항은 수심이 14m에 달해 5만 톤급 대형 선박이 입항할 수 있다. 24시간 항만 운영이 가능해 해상운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포스코는 이번 자이가르항 추가 이용을 통해 POSCO-Maharashtra 등 인도 투자법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체제 구축을 위한 물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POSCO-ISDC는 이번 초도 입항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인도 내에서 효율적인 물류서비스 체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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