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운송장비 개선 물류효율 높여
이예지 2014-08-12 10:43:26

광양제철소, 팰릿 개선해 코일 상차중량 11% 늘려


광양제철소가 해송 출하제품 운송장비를 개조하고 운영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운송효율을 크게 높였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4열연공장이 상업생산에 돌입해 해송 출하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제품출하과는 운송장비를 새로 구매하는 등 별도 투자 없이 운송효율을 높여 이에 대응키로 하고 지난 1월부터 프로젝트 과제를 추진해왔다.


먼저 해송 출하제품을 창고에서 부두로 운반하는 장비인 팰릿(pallet)의 제품 상차(上車) 공간을 늘렸다. 팰릿 양 측면에 있는 구조물 때문에 실을 수 있는 코일제품 수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품출하과는 운송 중 코일이 갖는 운동에너지의 변화, 코일 중량에 따른 안정성 등 공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팰릿의 측면 구조물을 제거했다. 개선활동으로 상차 가능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평균 상차 중량이 11%가량 늘어나 해송 출하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팰릿 위 안전발판 너비를 확대해 선적작업 시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팰릿에 실을 출하제품을 결정하는 시스템 또한 운영기준을 개선하고 상차 중량이 작은 코일끼리 운송 로트(lot)를 자동 재편성하는 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최적으로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운송장비 추가 구입을 막고 운송효율을 높임으로써 광양제철소는 65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출하과는 늘어나는 해송 출하제품 검수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자 올해 말까지 검수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제품 검수작업 부하 해소와 운송 소요시간 단축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객사가 제철소에서 생산된 품질 그대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작업 품질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의 출하효율과 운송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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