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와 FedEx, 중국 택배시장 추가 라이센스 획득
이명규 2014-08-21 10:38:14

 

UPS와 FedEx, 중국 택배시장 추가 라이센스 획득

 

UPS와 FedEx가 드디어 중국 정부로부터 지난 5월에, 14개와 21개 도시에 대한 택배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독자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
UPS는 베이징, 우한 및 허페이 등을 포함한 14개 도시의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총 33개 도시에 라이센스를, FedEx는 21개의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총 58개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게 됨. 이로써 FedEx는 2009년 법개정 이전 수준으로 네트워크를 회복하게 됐음.


중국은 2009년 우정법을 개정하여, 중국 우정(China Post)에 서류송달 등의 독점사업권을 부여함과 동시에 민간기업들의 영업범위를 수출입으로 한정했음.
또한 외국계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없었음. 법 개정에 따라 UPS와 FedEx가 중국 내에서 B2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를 다시 신청해야 했으며, 2012년에 각각 5개 도시와 8개 도시에 대한 라이센스를 획득했음.
외국계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었음.


추가 라이센스 획득으로, UPS와 FedEx가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의 거래를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음. 알리바바는 이미 순펑(SF Express) 및 위안퉁(YTO Express) 등과 같은 중국기업들에게 배송을 맡기고는 있으나, 올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 가능성이 대두됨.


한편, 딜로이트는 중국 시장이 전자상거래에 힘입어 연간 60% 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도에는 2,800억 위안(약 4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2011년에 DP DHL이 중국 택배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할 정도로 중국 내 택배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UPS와 FedEx 등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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