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지=뉴스와이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고해상도 영상을 이용해 안반데기, 귀네미, 매봉산 등 강원 지역 주요 고랭지 배추 주산단지의 정식(아주심기) 기간별 분포지도를 작성했다.

지도는 배추 정식 후 잎이 자라면서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을 활용한 것으로, 배추 정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 및 분석해 작성했다.

그 결과, 단일 단지로 면적이 가장 넓고 배추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안반데기(강릉 왕산면 대기리, 137ha)’가 6월 중순부터 정식을 시작해 7월 초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매봉산(태백 하사미동, 96.4ha)’은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정식이 이뤄져, 안반데기에 비해 빨랐다.

매봉산과 더불어 태백 지역 배추의 약 80%를 생산하는 ‘귀네미(태백 삼수동, 52.6ha)’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집중적으로 정식이 이뤄졌다.

이 지역들은 2013년 기준 전체 고랭지 배추 재배지 5,498ha의 5.2%에 해당하는 286ha를 차지한다.

이 분포 지도를 활용하면 배추 재배 면적 뿐만 아니라 정식 2개월 후 수확하는 배추 특성상 수확 시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앞으로 필지별 재배 작물 분류, 연차별 재배 시기 변화에 따른 비교도 할 수 있어 농업인에게 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경도 연구사는 “앞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해 고랭지 배추에 대한 재배 면적, 생육 상황과 생산량 추정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라며, “이렇게 생산하는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서와 농업인에게 전파해 농산물 수급 안정 정책 지원은 물론,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www.rd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