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요 항만·도로·철도인프라 개선 예정 인도, 주요 항만·도로·철도인프라 개선 예정
이명규 2014-10-02 17:32:08

 

인도, 주요 항만·도로·철도인프라 개선 예정

 

인도는 인프라 개선을 통해 12개 주요 항만 등의 산업시설과 내륙수로를 철도와 연결할 예정임.
인도 교통부 Nitin Gadkari 장관은 지난 9월 24일 인도 산업연맹 주최 행사에서 인도 교통 인프라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음. 새로운 인프라 개선 계획은 신규 철도 노선 개설 및 각 지역을 연결하는 터널과 내륙수로를 개발하는 것임.


인도의 빈약한 철도 인프라는 Jawaharlal Nehru항이나 Nhava Sheva항 같은 인도 대형 항만의 효율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어왔음.
인도 대형항만의 혼잡은 다른 항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Paradip항은 과거 우천과 수입 급등으로 항만의 수용력을 초과해 무려 27척의 선박이 선석배정을 기다리기도 했음.
Marine Link에 따르면 2013~2014년 회계연도의 인도 전체 화물 처리실적은 4.3%가 증가한 9억 7,600만 톤에 이르고 있음.


최근 몇 년간 인도 정부가 소유한 주요 항만들은 지속적으로 민간 항만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어왔음.
정부소유 주요 항만의 시장점유율은 적정 항만 수심 미확보 등의 이유로 1995년의 91%에서 최근에는 57%로 낮아졌음. 인도의 새 총리인 Narenda Modi는 부임 후 4개월 만에 인도 항만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내륙수로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음. Nhava Sheva항 개선을 위해 400억 루피(미화 6억 5,45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뭄바이 인근의 다른 항만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인도정부는 항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 교량도 개선할 계획임.


인도 정부는 그동안 항만 민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재는 관심이 줄어든 상태임.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경쟁력 리포트 2013-2014’에 따르면 인도의 항만 인프라 품질은 전체 148개국 중 70위 수준이며, 도로 품질은 84위를 기록했음. Port Technology에 따르면 인도 정부관계자들은 민영화가 항만에 대한 책임감 부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음.


인도는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지난 9월 19일에 중국과 무역 및 경제협력 계획을 체결했음.
2013년 양자간 무역액은 총 6,640만 달러지만, 무역적자는 350만 달러로 추정됨. 2103년 기준 인도의 GDP는 약 1조 8,770억 달러로 세계 경제의 3%를 차지하고 있는데, Gadkari 장관은 인도의 내륙수로 개발이 GDP성장에 최소 2%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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