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배송비용 절감위한 근거리 수배송거점 도입 UPS, 배송비용 절감위한 근거리 수배송거점 도입
이명규 2014-10-17 10:05:13

 


UPS, 배송비용 절감위한 근거리 수배송거점 도입


UPS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주문 물품의 배송실패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 고객들이 가까운 상점이나 특수 라커에서 화물을 수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음.
특송회사들은 기업고객 대상의 대량화물보다는 화물의 크기가 작고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비용을 지출하는 온라인 쇼핑 거래 화물 문제로 고심하고 있음. 특송회사들은 화물을 구매자에게 재배송하는 경우 화물 처리비용이나, 연료비, 노동력이 추가되지만 추가 수입을 거둘 수 없음.
UPS의 Steve Gaut 대변인은 “배송기사당 단 1분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그것은 전체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천 5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음. 또한 UPS는 “UPS My Choice”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고객이 5달러의 수수료를 추가지불하면 배송경로의 변경이나 스케줄 변경이 가능하도록 옵션을 제공키로 했음.


지난 7월 UPS는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는 쇼핑시즌 동안 배송의 정시성을 강화하기 위해 1억 7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음.
UPS의 경우 지난해 쇼핑시즌 동안 극심한 겨울 추위와 집중된 주문에 따른 정시배송의 실패로 고객 불만이 증가했음.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의 Keith Schoonmaker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특송회사의 전체 화물에서 B2C 거래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에 UPS뿐만 아니라 라이벌 회사인 FedEx도 미국 내 화물수취거점의 중요성이 높아졌음.


UPS는 세계 최대의 특송회사로 전체 매출의 62%는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음.
Bigcommerce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이 2012년 약 1조 달러에서 2015년 약 2조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Fedex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UPS는 미국 내 1,800곳을 화물 수취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에만 Dallas와 Memphis 15곳에 화물 수취용 라커를 추가했음. UPS는 New York과 Chicago의 세탁소, 편의점, 약국 등 약 300곳이 화물수취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중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화물 수취용 라커도 포함된다고 밝혔음.


전자상거래 업체인 Amazon도 2011년부터 UPS와 유사한 화물 수취용 라커를 운영중임.
Wallmart 또한 지난해부터 Washington DC의 10개 점포에서 수취용 라커 서비스를 시범운영했음.


UPS는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4,400개에 이르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화물 수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
현재 유럽에는 약 12,000개에 달하는 수배송 거점이 있으며 2015년까지 유럽과 미국을 합쳐 약 2만개에 달하는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고객이 당장이라도 이용가능한 “UPS My Choice” 서비스는 향후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될 예정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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