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개년 물류청사진 발표
중국 국무원(The State Council)은 향후 6년간 중국의 물류 인프라 시설 및 처리능력 확충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음.
중국 중앙정부 웹사이트에 발표된 2014-2020 물류산업 발전 계획은 중국내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사안을 다루고 있음.
중국내 물류비는 중국내 총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선진국의 2배 이상 수준으로, 브라질,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보다도 높은 수준임.
중국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발간하는 국제물류성과지수(International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 2014년 28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개발도상국들 중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임. 세계은행은 또한 국내물류 성과 관점에서, 운송 부문의 품질기준이 홍콩은 95%인데 반해, 중국은 75%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2020년까지 물류비를 GDP의 16%까지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운송 및 창고 운영사들의 수직적 통합을 달성하고, 지역별 운송수단간의 협력을 권고하고 있음.
물류 자문 기업인 M Power Associates의 Mark Millar 매니저는 “물류 발전 계획을 통해 중국의 경제가 소비 주도형 경제로 급속히 전환했으며, 이번 물류 발전 계획을 통해 물류의 첨단화를 비롯하여 무역과 상업의 원활한 흐름이 가능해져 중국 내 소비를 촉진시키는 공급망 발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국무원은 콜드체인(cold chain)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한 나라의 물류 고도화를 평가하는 3자 물류서비스에 투자를 시행하는 동시에, 기업간 인수·합병도 독려하고 있음.
또한 톈진(Tianjin)항에 대해 기존 면적 3배에 달하는 1,590㎢ 규모의 인프라 확충계획을 승인했음. 71개 이상의 선석이 새로 건설될 예정이며, 부두 길이는 현재의 두 배가 되는 148km로 확장됨. 다만 건설 예정 터미널에 대한 세부적인 투자 규모와 방식은 미확정 상태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7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