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마존의 유럽 유통망(Fulfillment Centers)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아마존의 유럽대륙 유통전략, 집중화로부터 지역 분권화 체제로 전환
세계 정상급 소매물류 기업 아마존은 최근 폴란드 서부 지역에 3개 유통센터(fulfillment center)를 개설하고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사의 유럽대륙 내 유통망을 완성했음.
아마존은 2014년 10월 현재 미국 외에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등 5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북미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131개의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아마존 본사는 언어 문제, 운송, 화폐, 지역 생산, 각 국가의 자부심, 적절한 재고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해외에 지역본부를 설치해 왔음.
폴란드의 유통센터 3개소는 모두 올해 10월 개장했으며, 모두 폴란드 서부에 설치되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
아마존 브로츠와츠(Wroclaw)는 연면적 1백7만6천 평방피트 규모. 아마존 포즈나뉴(Poznan)는 연면적 1백8만3천 평방피트 규모로 고속도로에 인접. 아마존 비엘라니 브로츠와츠스키(Bielany Wroclawskie)는 연면적 1백8만3천 평방피트 규모로 고속도로 교차 지점에 위치.
아마존의 유럽 내 유통센터의 증설은 아마존의 기존 유통전략이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데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임.
과거 아마존은 배송 시간과 서비스의 질을 중시하여 상품의 확보, 보관, 포장, 발송 등의 모든 업무를 1개 시설에 집중,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선호해 왔으나 현재 한계에 봉착해 있음. 유럽 지역은 상이한 국가 우편 체계로 인해 유통관리의 중앙집중화 전략이 먹혀들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형 유통센터의 증설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