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新) 실크로드에 163억 달러 투자계획 발표
중국 정부는 실크로드 교역로 재건을 추진하기 위해 3개 대륙시장을 연결하는 하부구조건설에 16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임.
본 계획은 1년 전 카자흐스탄에서 시진핑이 제안한 것으로 육상과 해상항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음. 중국개발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금으로 해양-육상항로 교역이 가능하도록 철도, 육상, 파이프라인을 신축ㆍ확장할 예정.
11월 베이징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아태지역 해운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정치ㆍ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이번 구상안을 제시함.
계획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의 일부지역에 국한하여 자금을 투자하고, 이 지역내 선진/신흥국으로 교역확대를 위한 해운기반을 구축할 예정. 이에 중국 정부기업과 주정부기업이 모두 참여하여 실크로드 재건에 주력할 방침.
특히 시진핑 주석은 해외국가와의 협력과 대외협조 강화에 주력하기로 하였음. 이를 위해 타지키스탄, 몰디브, 스리랑카를 방문하여 참여의사를 확인하였고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관심을 표시하였음.
육상 실크로드는 샨시성에서 출발하여 중국 란주와 우루무치를 거쳐 중앙아시아-중동-유럽으로 이어지며, 해상항로는 광동에서 출발하여 해남을 거쳐 말라카해협-인도양-아프리카-사해-지중해로 이어지며, 이 두 항로는 베니스가 종착지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해운시황포커스 제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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