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illamae 항의 신규 터미널의 위치 및 무역경로(좌), 에스토니아 대러 수출입 증가추이(전년대비)(우)
출처. 국제물류위클리>
에스토니아 Sillamae터미널, 러시아 대외공급사슬에서 역할 증대 기대
에스토니아 Sillamae항의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이 러시아 컨테이너 해상운송에서 에스토니아의 역할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됨.
에스토니아 Sillamae항 북동쪽에 건설된 신규 터미널은 2014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테스트를 거친 후 2015년 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임. 신규 터미널은 15.5m의 수심을 확보하여 덴마크 해협을 경유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모든 규모의 선박 수용이 가능함. 2015년에는 Sillamae항에 기차역과 철도화차 하역시설이 건설되며 두 시설 모두 Sillamae항과 러시아 운송망을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Sillamae항은 러시아 컨테이너 환적 수요를 처리하는데 최적의 장소임.
Sillamae항은 탈린항에 비해 러시아에 더 인접해있으며 EU와 러시아 국경인 나르바(Narva)-이반로고드(Ivangorod) 지점으로부터 25km 떨어져 있음. Sillamae항 인근에 위치한 탈린항1)은 러시아 환적 수요를 처리해 왔으며 중기적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임.
Sillamae항은 러시아 시장을 전략적 타겟으로 정했는데 최근 러시아와 서방 연합국(EU 연합,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및 오스트레일리아) 간의 양자 무역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Sillamae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증대시킬 전략적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컨테이너처리 시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트 3국은 러시아 컨테이너 공급사슬에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음.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항만은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칼루가의 제조업지구에 대해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원재료의 공급 및 완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운송할 수 있음.
2015년 Sillamae항에 철도인입선이 구축되면 Sillamae항은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컨테이너 해상운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임.
현재 발틱 3국과 러시아는 철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러시아와 서방 연합간의 무역제재에도 불구하고 2014년 1~9월 에스토니아 최대 철도회사인 EVR Cargo사의 대 러시아 철도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61.6만 톤을 기록함.
러시아의 교역 증대에 따른 컨테이너 환적 수요 증가는 에스토니아의 대 러시아 공급사슬 역할을 증대시키는 또 다른 요인임.
2014~2018년 기간 중 러시아의 실제 무역 성장률은 연평균 5.6%를 기록할 전망임. 또한 단기적으로 무역제재가 풀릴 때까지 러시아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제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Sillamae항은 러시아로 들어가는 매력적인 진입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됨.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8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