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도심 물류시장의 확대로 물류단지 역할 증대

중국 남동부 푸젠성(福建省)은 인구의 증가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쇼핑몰, 대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 상점과 같은 판매망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음.
푸젠성 도심 거주자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009년 19,577위안에서 2013년 30,816위안으로 연평균 12% 증가했음. 또한 푸젠성 내 소비재 판매액은 2009년 4,481억 위안에서 2013년 8,275억 위안으로 연평균 16.6%가 증가했음. 푸젠성의 온라인 쇼핑시장도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소형 화물의 운송이 급증하면서 도심 내 D2D 물류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푸젠성은 화물 매칭(freight matching) 문제를 해결하고 3자 물류 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고속물류단지(Fujian High Speed Logistics Park)에서 전자정보 교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음.
고속물류단지는 푸젠성에 있는 도시들에게 상품을 운송하기 위한 창고의 역할과 더불어 제품의 분류, 가공, 포장과 같은 부가가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창고기능에서 벗어나 입주 기업들이 상품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음. 입주기업인 Gome Electrical Appliances은 정기적으로 재고 제품들을 물류단지 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비와 임대비용, 장비설치 및 운영비를 절감하고 제품 판매단가를 낮출 수 있었음.
고속물류단지는 오프라인 쇼핑은 물론 온라인 쇼핑을 위해서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개설했으며 오프라인 상점을 위한 전자쿠폰과 e티켓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음. 푸젠성 고속물류단지 관리사의 Wu Shihui 사장은 온라인 쇼핑이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전자상거래 운영사들이 고속물류단지로 입주하고 있으며 택배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현재까지 Deppon Logistics, Shentong Express(STO), Airfex International Express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유명 물류기업들이 물류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이 처리하고 있는 물량은 한 해에 1천만 개 이상임. 단지 내 배송 업체들은 구매자들에게 일괄쇼핑(One Stop Shopping)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해주면서 상품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고속물류단지는 창고와 유통센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향후에도 늘어날 소비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들을 혼재하고 유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283호)